기업 계속성·재무안정성에 심각한 우려 없어11일 장 개장시부터 매매거래정지 해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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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상장적격성 심의 결과 상장을 유지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심위는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상장유지를 결정함에 따라 11일 오전 9시부터 주권 매매거래정지가 해제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오후부터 열린 기심의 회의에서는 삼성바이오의 ▲기업계속성 ▲재무안정성 ▲경영의 투명성을 심사했다.

    기심위는 "경영의 투명성과 관련해 일부 미흡한 점에도 불구하고 기업 계속성, 재무 안전성 등을 고려해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기업계속성의 경우 삼성바이오의 매출 및 수익성 개선이 확인되면서 사업 전망과 수주잔고, 계획 등을 고려할 때 계속성에 심각한 우려가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 삼성바이오의 재무상태와 관련해서는 지난 2016년 11월 공모증자와 올해 11월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등으로 상당기간 내 채무불이행 등이 현실화될 우려가 크지 않다고 봤다.

    반면 경영투명성은 법상의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제도를 갖추고 있으나 증권선물위원회가 분식회계로 조치하는 등 일부 미흡한 점이 발생한 것으로 인정했다.

    하지만 삼성바이오가 행정소송 결과와 무관하게 감사기능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개선 계획을 제출했다는 점을 감안했다. 

    이에 대해 거래소는 삼성바이오의 경영투명성 개선계획을 이행하는지 여부를 향후 3년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