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정부 및 1위 통신사 사파리콤과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 착공
  • ▲ 윤혜정 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장 전무가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GEPP)'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KT
    ▲ 윤혜정 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장 전무가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GEPP)'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KT
    KT는 11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 사파리콤 본사에서 케냐 보건부와 정통부, 현지 1위 통신 사업자 사파리콤과 함께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GEPP)'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피터 체루티치 케냐 보건부 부국장, 케서린 게타오 케냐 정통부 ICT 전산원장, 스티븐 체게 사파리콤 대외협력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착공식은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의 첫 해외 구축 사례다. 이를 위해 KT는 지난해 케냐 사파리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 상반기에는 케냐 법률원, 정통부 등 정부 기관들과 워크샵을 통해 현지 적용을 위한 법률·기술자문을 받았다. 

    케냐에 구축 예정인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은 케냐 보건부에서 설정한 국내외 감염병 정보와 감염병 위험 지역을 여행 중인 사파리콤의 고객의 정보를 수신해 통합 분석한다.

    사파리콤은 분석된 정보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SMS를 발송해 개인차원의 예방과 응대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케냐 보건부는 국민들의 감염병 노출 현황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향후 지속적인 데이터 축적을 통해 케냐의 감염병 예방 정책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이 감염병 예방 시스템을 강화하고, 보건정책 개선으로 케냐 국민의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혜정 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장 전무는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가 케냐 정부 차원에서 추진돼 지속성과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케냐 정부, 사파리콤과 협업해 민관 협력의 좋은 선례를 남기고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KT의 기술력을 인정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와 사파리콤은 착공식 이후 5G 워크샵 세션을 진행, KT의 5G 비전과 상용화 계획을 소개했으며 양사간 사업협력 방안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