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외국인 근로자 24시간 모바일 무계좌 해외송금 가능
  • ▲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왼쪽)이 지난 11일 본점에서 웨스턴 유니온 힉멧 얼섹(Hikmet Ersek) 회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왼쪽)이 지난 11일 본점에서 웨스턴 유니온 힉멧 얼섹(Hikmet Ersek) 회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이 웨스턴 유니온과 모바일 해외송금 서비스를 위해 손잡았다.

    KEB하나은행은 웨스턴 유니온이 국내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지급 결제 서비스 공급 협약'을 통해 향후 모바일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향후 웨스턴 유니온의 200여개국 55만 가맹점 네트워크를 통해 영업점 방문 없이 24시간 간편하게 모바일 무계좌 해외송금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양사는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 방안과 전 세계 송금 지불 시장 관련 정보 공유, 글로벌 사업 추진 전략 등을 논의했다.

    특히 웨스턴 유니온이 한국에서 송금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웨스트 유니온 힉멧 얼섹(Hikmet Ersek) 회장이 직접 방문해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본국으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외국환 전문 은행의 위상에 걸 맞는 외국인 손님 대상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웨스턴 유니온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수취인 계좌번호 없이 송금 가능한 'KEB하나 웨스턴 유니온 빠른송금' ▲은행 방문 없이 지정 계좌에 입금만 하면 자동 송금되는 'KEB하나 웨스턴 유니온 자동송금' ▲중국 80여개 은행 계좌로 실시간 송금이 가능한 'KEB하나 China WU-D2B 서비스' 등의 외화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