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9일부터 원서접수
  •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수험생, 학부모 등이 입시 상담을 받을 대학 부스를 찾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데일리 류용환 기자
    ▲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수험생, 학부모 등이 입시 상담을 받을 대학 부스를 찾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데일리 류용환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난이도 조절 실패로 '불수능'이라는 평가를 받은 상황에서 이달 말 진행되는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대학별 입시 정보 등을 제공하는 박람회가 1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13일부터 진행된 '2019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는 전국 138개 대학이 참가했으며 각 학교 입학사정관 등을 파견해 수능 성적 등을 바탕으로 한 입시 상담에 나섰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와 비교해 참가 대학이 9개교 늘었고, 정시를 앞두고 대학별 입시 정보 등이 안내된다는 점에서 박람회 첫날 1만명에 가까운 9350명이 찾아 입시 상담 등을 받았다.

    14일 박람회를 찾아보니 관람객들이 행사장에 입장하며 분주히 움직였고, 수험생 등은 자신이 상담을 받을 대학의 부스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배치도를 상세히 살펴봤다.

    불수능 여파 속에서 대입 정보 탐색에 나선 이들은 지원하고 하는 대학들을 찾아 상담을 받거나 입시 자료를 얻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대학별로 마련한 입시정보 책자 등을 케리어를 담는 관람객도 눈에 띄었다.

    상담 인원이 많은 한 대학을 찾았던 수험생들은 긴 대기 시간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른 학교로 발길을 옮기기도 했다.

  • 14일 '2019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진행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 수험생이 행사 참가 대학을 찾아 상담을 받고 있다. ⓒ뉴데일리 류용환 기자
    ▲ 14일 '2019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진행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 수험생이 행사 참가 대학을 찾아 상담을 받고 있다. ⓒ뉴데일리 류용환 기자
    각 대학은 원활한 부스 운영을 위해 홍보대사를 배치, 안내 및 홍보자료 배포에 나섰고 키오스크 예약·번호표 배부 등을 마련하면서 순차적 상담을 진행하는 학교들도 있었다. 몇몇 대학은 상담 대기줄이 길게 이어지면서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수능 성적 입력을 통해 지원할 수 있는 학과를 안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대교협 행사에 참여한 입학사정관 등은 앞서 수능 반영 비율 등 교육 등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학교의 관계자는 "수능이 어려웠다는 평가가 있어 수험생, 학부모에게 다양한 정보를 안내하기 위해 많은 부분을 준비했다. 태블릿PC를 통한 합격 진단 시뮬레이션 등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19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이달 29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대학별로 3일 이상 실시하며, 수험생은 가·나·다 군별로 각각 한 차례씩 지원이 가능하다.

    박람회를 찾은 한 수험생은 "대학별 자료를 수월하게 얻을 수 있다는 부분에서 박람회를 찾았다. 상담을 받았는데 원서접수 전 정시 지원 대학들을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