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50% 자회사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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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가 희망연대노동조합(LG유플러스 비정규직지부)과 자회사 전환 관련된 현안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홈서비스 노동자의 고용형태 개선과 관련해 2021년까지 50%를 자회사로 전환하는 것에 합의했다.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협력 업체 소속 노동자들은 2020년 1월 1일 자로 노조 조합원(800명 기준)을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이듬해 1월 1일까지 총 1300명을 직접 고용하고, 이후 추가 전환 여부는 노사 간 논의한다. 또한, 근속기간 산정 기준과 지역 및 직무 이동을 노사 간에 합의키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결정은 5G를 기반으로 홈서비스의 경쟁력 강화 및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운영을 하기 위함"이라며 "자회사 전환과 관련된 사항은 노동조합과 성실하게 협의하고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합의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합의로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12일부터 사흘째 LG유플러스 본사 인근서 고공 철탑농성을 벌여온 희망연대노조 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 김충태 수석부지부장과 고진복 서산지회 조직차장은 농성을 해제한다. 또한, LG유플러스 본사 앞에서 17일째 이어온 단식농성 등도 중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