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해안경비·국토조사 등 수행
  • ▲ 공공분야 드론 조종사 교육 수료식.ⓒLX
    ▲ 공공분야 드론 조종사 교육 수료식.ⓒLX
    재난재해 현장이나 국토조사 등 공공분야에서 활동할 드론 조종사 75명이 국내 최초로 배출됐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14일 전북 부안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에서 국토교통부 오원만 첨단항공과장과 부안군 전병순 부군수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분야 드론 조종인력 양성교육 수료식을 열었다.

    이날 수료한 드론 조종사는 공공부문 75명, 민간부문 10명 등 총 85명이다.

    경찰과 해경, LX 소속의 수료생 75명은 재난재해 현장이나 치안 유지, 해안경비, 국·공유지 관리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공공임무에 투입돼 드론 활성화의 전초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LX 관계자는 "민간분야 10명은 앞으로 보수 지급 규정이나 예산 등이 배정될 경우 공공분야에 추가로 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드론 산업의 초기 성장기반을 확보하고자 마련한 이번 교육은 2주간 진행했다. 관련법과 제도, 기상 상황 분석 등의 이론과 장비 운용·관리, 실습비행 등 맞춤형 실습과정으로 짜졌다.

    LX는 오는 28일까지 총 4개 기수로 나눠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 안에 총 170명의 드론 조종사를 배출할 예정이다.

    LX는 지난 7월 정부의 드론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8월엔 국토부로부터 '공공분야 드론 조종인력 양성사업'을 위탁받았다.

    최창학 LX 사장은 "국내 최초 공공분야 드론 조종사를 LX가 배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토교통부와 협조해 공공분야 드론 활용 확대를 위해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