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on the Future' 주제, 자율주행차 혁신 편의기술 첫 선전략핵심부품 전시 및 글로벌 완성차 업체도 초청해 수주 상담도
  • 2019CES에서 현대모비스가선보이는 ‘가상공간 터치기술’과 ‘유리창 디스플레이’ 등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시연 모습.ⓒ현대모비스
    ▲ 2019CES에서 현대모비스가선보이는 ‘가상공간 터치기술’과 ‘유리창 디스플레이’ 등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시연 모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허공에 그린 운전자의 손짓을인식하는 ‘가상공간 터치기술’ 등 미래차 신기술을 CES에서 대거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Focus on the Future’를 주제로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수소연료전지모듈 발전시스템 등 현재 주력 중인 정보통신(ICT) 융합기술과 친환경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다.

    자율주행이나 인공지능 등 4차산업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CES에서 혁신적인 미래차 기술로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완전자율주행 모드에서 탑승객이 경험할 수 있는 첨단 편의기술을 보여준다.

    현대모비스가 선보일 가상공간 터치기술은 내비게이션이나 오디오를 터치식으로 눌러 조작할 필요가 없는 기술이다. 탑승객은 완전 자율주행 모드에서 영화를 감상하다가, 손가락을 허공에 ‘톡’하고 눌러 다른 영화를 선택하거나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 라이팅은 자율주행 전기차를 바탕으로 다른 자동차나 보행자와 소통하는 신개념 램프기술이다. 각종 센서기술을 활용한 현대모비스의 램프개발 비전을 담았다.

    이 기술은 탑승객의 감정에 따라 차량과운전자가 소통하는 컨셉이다. 자율주행차 스스로 탑승객의 감정에 따라 밝은 조명을 틀어주거나 신나는 음악을 틀어준다. 차량 내부에 장착한 카메라가 얼굴을 인지해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이 탑승객의 감정을 ‘기쁨’ 또는 ‘슬픔’ 등으로 분류한다.

    이 외에도 현대모비스는 수소연료전지모듈을 자동차를 넘어 선박이나 드론, 도시 비상발전 전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선보인다.

    현대모비스는 CES에 핵심부품을 전시하는 별도 공간을 마련하고, 글로벌 완성차 고객 대상 수주활동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연초에 열리는 CES에서 고객사와 확보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사업장 초청이나 기술전시회 개최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전시기간에 관람객을 대상으로기술발표회도 실시한다. 자율주행 시대에 중요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인포테인먼트와 차세대 램프를 주제로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 요소기술 개발 현황과 비전을 발표한다.

    현대모비스 EE(Electrical & Electronics) 연구소장 장재호 전무는 “이번 CES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차 탑승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인다”면서, “자율주행 시대는 운전자와 동승자의 구분이 없어지고 자동차는 그 자체로 스마트 디바이스와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