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음식과 인테리어 소품 등 홈파티 용품 중·장년층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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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던 ‘홈파티’가 4050 세대로 확대되고 있다. 젊고 트렌디한 문화를 즐기는 중·장년층이 늘어난 데다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홈파티 용품에 대한 4050 세대의 구매력이 커지고 있다.

    17일 옥션에 따르면 이달 들어(12/1~12/13) 파티 음식부터 주방용품, 인테리어 소품까지 홈파티 상품의 4050 구매량이 3년 전인 2015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파티 음식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 홈파티 메뉴로 꼽히는 킹크랩·바닷가재는 25배(2475%)나 껑충 뛰었다. 폭립은 12배(1180%) 이상 급증했고, 스테이크용으로 먹기 좋은 한우 등심(548%)과 수입 소고기 등심(659%)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디저트와 핑거푸드도 잘 팔렸다. 식사 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푸딩은 4배(313%) 이상, 케이크·머핀·파이는 3배(221%) 이상 증가했다. 와인과 곁들이기 좋은 포션치즈와 슬라이스치즈는 각각 243%, 113% 판매가 늘었다. 마카다미아·피스타치오(89%), 호두(57%), 아몬드(26%) 등 견과류와 초콜릿(83%), 쿠키·비스킷(43%)도 일제히 증가했다.

    파티 음식을 만드는 데 필요한 주방용품의 4050 구매도 늘었다. 해당 기간 주방용품 전체 품목의 4050 구매량이 32% 증가한 가운데, 세부 품목별로는 튀김기(441%)와 전기그릴(155%)의 증가폭이 컸다. 와인렉, 와인오프너, 와인잔 등의 와인용품은 2배(120%) 이상 증가했다. 포크·나이프·티스푼, 양식기세트 등 수저·양식기도 46% 신장했다.

    트리(61%)와 크리스마스 장식품(16%) 모두 판매가 늘었다. 식기, 테이블 매트, 케이크토퍼 등의 파티테이블용품은 3배(221%) 이상 증가했다. 가랜드는 무려 16배(1541%)나 급증했고, 조각상·실내분수 등의 장식소품(87%)과 디퓨저(149%)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파자마를 입고 홈파티를 즐기는 4050도 늘며, 홈웨어·잠옷 전체 판매량은 29% 증가했다.

    옥션은 이 같은 수요에 맞춰 오는 23일까지 ‘소소하지만 확실한 크리스마스 선물’ 프로모션을 통해 홈파티 용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한다. 모든 회원에게 10% 할인쿠폰과 6대 백화점 7% 중복쿠폰을 제공하며,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1만5천원 이상 구매 시 최대 2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카드사 12% 할인쿠폰을 추가로 제공하는 등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

    옥션 마케팅실 서은희 실장은 “외식 대신 집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여유롭게 즐기는 ‘홈파티’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으며 다양한 홈파티 용품에 대한 4050 세대의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며 “중장년 세대의 SNS 이용 비율도 빠르게 증가하면서 ‘SNS 인증샷’을 위한 다양한 파티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