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건설이 우리 경제에 활력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당부
  • ▲ '건설산업 해외진출 확대 위한 간담회'. ⓒ국토교통부
    ▲ '건설산업 해외진출 확대 위한 간담회'. ⓒ국토교통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활발하게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인 해외건설기업들과 협회 등 유관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김현미 장관은 회의에 앞서 쉽지 않은 국내외 건설시장 상황에서 고군분투한 업계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올해 40년 넘게 이어져온 칸막이식 업역 규제를 폐지하고 공공공사 발주자 직불제를 입법화하는 등 상당한 혁신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사가 협조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김 장관은 "최근 들어 건설경기 지표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SOC를 비롯한 적정 건설투자 물량 확보, 기술 고도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 생산구조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정부 역시 신규 건설사업의 지속 발굴·추진, 안전한 인프라를 위한 유지보수 투자 확대, 생활형 SOC투자 등을 통해 건설산업이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적절한 SOC투자 확대, 주택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경영 탈피 등이 필요하며 특히 글로벌시장에서 성장 활로를 찾을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이어 △고도화된 지원체계 활용, 고부가가치 투자개발사업 성과 창출 △진출 방식 및 시장의 다변화 △대중소기업 동반 진출 및 상생협력 촉진 등과 같은 정부의 해외건설 정책 방향과 기업들의 해외진출 사례를 공유하면서 건설산업의 해외진출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장관은 "IMF나 글로벌 금융위기 등 국가적 위기마다 해외건설이 돌파구가 돼왔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국가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커다란 기여를 해왔다"며 "다시 한 번 건설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