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M16 기공식… 최태원 회장 '새로운 신화' 당부

15조 투입 2020년 10월 완공 예정… '새 도약 알리는 출발선'
차세대 노광장비 EUV 전용 공간 별도 조성 등 최첨단 공장 눈길
"4차산업 본격화… 'AI-IoT-5G' 등 반도체 폭발적 수요 이끌 것"

조재범 기자 프로필보기 | 2018-12-19 14: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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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19일 이천 본사에서 'M16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성욱 SK그룹 ICT위원장,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건설 관련 임직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천 본사 내 5만3000㎡ 부지에 들어서는 M16은 차세대 노광장비인 EUV 전용 공간이 별도로 조성되는 등 최첨단 반도체 공장이다. 

SK하이닉스의 미래 성장 기반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공장은 최태원 회장이 지난 2015년 M14 생산라인 준공식에서 내놨던 총 46조원 규모의 '미래비전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총 투자 규모만 15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완공 시점은 오는 2020년 10월이며 생산 제품의 종류와 규모는 향후 시장 상황과 회사의 기술발전 등을 고려해 결정할 방침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어려운 시절을 극복하고 좌절 속에서도 희망을 지키며 성공을 이룬 성장스토리를 써 왔다"며 "M16이라는 첨단 하드웨어에 기술뿐만 아니라 우리의 땀과 노력을 쏟아부어 새로운 성장신화를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잘 만들고 새로운 기술과 반도체 세상을 열어가는 SK하이닉스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장이 완공되면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이천의 M10(D램)·M14(D램·낸드플래시)와 충북 청주의 M11·M12·M15(이상 낸드플래시), 중국 우시의 C2(D램) 등에 이어 메모리 제품의 생산능력이 대폭 확대된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황 둔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투자에 적극 나선데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여전히 폭발적인 수요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내년부터 4차산업이 본격화되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G(5세대 이동통신) 등의 수요는 여전히 반도체 산업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이에 발맞춰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정부와 공동으로 대규모 '반도체 특화 클러스트'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특화 클러스트'는 반도체 생산라인을 비롯해 부품, 소재, 장비업체들을 한 곳에 구성하는 것으로 SK하이닉스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지로는 이천 본사에서 가까운 용인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중에 최종적으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 CEO 이석희 사장은 "10년 이상 공장 신축이 없었던 SK하이닉스에 M14와 M15 건설이 오랜 염원의 성취였다면, M16은 SK하이닉스의 또 다른 도약을 알리는 출발선"이라며 "세계 최초∙최첨단 인프라에 걸맞은 혁신과 기술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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