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계, 선복과잉 상태 지속·환경규제 등 당면 과제 산적
  • ▲ 이윤재 한국선주협회 회장. ⓒ한국선주협회
    ▲ 이윤재 한국선주협회 회장. ⓒ한국선주협회
    이윤재 한국선주협회 회장이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이 차질없이 시행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27일 신년사를 통해 "해운업계는 선복과잉 상태가 지속되고 환경규제 등 당면 과제들이 산적해 있으며 유가 변동성도 커지는 등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7가지 대응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먼저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언급하며 "안정적 화물확보, 경쟁력있는 선박확충, 경영안정 지원 등 각종 정책들이 계획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선사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200만TEU 이상의 메가컨테이너 선사 육성에 노력하고, 한국해운연합을 통한 선사간 협력체제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인트라아시아 항로안정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국적선 적취율 향상을 위한 선화주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우리 수출입화물의 컨테이너 적취율을 70% 이상 올리고 전략물자는 100% 모두 국적선사가 운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도한 시장지배력을 무기로 해상운송 시장 질서를 왜곡하고 있는 대기업 물류자회사의 관행을 바로 잡아 공정한 시장질서가 확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정부의 노동정책이 원만한 노사협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선원복지 향상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선박평형수관리협약, 내년부터 시행되는 황산화물 선박연료유 사용 규제 등 해양환경 규제에도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해 2019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회계 기준 등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