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이전인 내달 25일에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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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이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대금 조기 지급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명절을 앞두고 중소 파트너사들의 자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총 2300여개 중소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정기 대금 지급일과 관계없이 명절 이전인 다음달 25일에 상품 대금 45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자금 지원을 받는 중소 파트너사들의 기존 상품 대금 지급일은 매월 30일이나 다음달 30일이 설 명절 연휴 직전으로 파트너사들이 자금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을 고려해 대금 지급일을 기존보다 5일 가량 앞당기게 됐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하고 있다. 지난 12월 28일에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및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손잡고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백화점은 오는 12월 31일에 현재 운영 중인 온라인 쇼핑몰인 ‘엘롯데(ellotte.com)’에 중소기업 상품 전문코너인 ‘드림 플라자관’을 오픈한다. ‘드림 플라자관’에서는 총 150개 우수 중소기업의 약 7000여가지 제품을 판매하며 오는 19년 내 참여 중소기업을 6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드림 플라자관’ 오픈을 통해 중소기업 상품들이 백화점 일반 고객들에게로 대상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판로개척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2014년부터 중소 파트너사 전용 판매관인 ‘드림 플라자’를 운영하고 있다. ‘드림 플라자’는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해 롯데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상설 중소기업 상생관이다.

    상품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나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브랜드를 선별해 편집매장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14년에 본점에 첫 매장을 선보인 이후 10월 부산본점, 12월 잠실점을 오픈했고, 지난 16년 10월 영등포점을 시작으로 4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드림 플라자는 롯데백화점이 매장 인테리어 비용 및 판매사원 인건비 등 운영 전반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이선대 롯데쇼핑 홍보실장은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의 자금 운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자 상품 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며 “대금 조기 지금 외에도 중소기업 전문관을 자사 온라인몰에 입점시키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중소 파트너사의 판로개척과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