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영업이익 1조 달성 위해 다양하고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로 재편
  • ▲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포스코대우
    ▲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포스코대우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이 2030년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해 새로운 핵심 사업을 조기에 육성하고, 신성장동력이 될 LNG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자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2일 2019년 신년사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철강부문과 가스전의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곡물이나 화학, 자동차부품, 그리고 프로젝트 사업 수주와 같은 새로운 핵심 사업을 조기에 육성하고, 신성장동력이 될 LNG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가스 생산에서 발전까지(Gas to Power)'를 확고히 정립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하고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로의 재편을 통해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항상 건실한 실적을 달성하는 종합사업회사로 나아갈 수 있다"며 "현재를 뛰어넘어 더 높은 목표를 위한 변화와 혁신의 기반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사장이 가장 먼저 언급한 것은 핵심사업 밸류체인 강화다.

    그는 "에너지사업 분야에서는 기존 가스전의 안정적인 수익창출에 주력함과 동시에 2단계 개발을 적기 수행하고 LNG 사업을 본격화 할 것"이라며 "식량사업 분야에서는 터미널에서의 안정적인 물량확대를 통해 흑해산 조달기반을 구축하고, CPO MILL, RPC2 완공 및 판매극대화 등 생산법인 운영에 안정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모델 개선을 통한 트레이딩 수익성 제고 방안도 언급했다. 김 회장은 "철강은 시장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해 내수판매기반 강화에 주력하고 전력에너지 사업은 대형 IPP 사업개발 중심 체제로 전환하면서 신재생 IPP개발도 추진코자 한다"며 "자동차부품의 경우 K/D 부품시장에 지분 투자를 활성화해 수익기반을 강화하고, 미래차 관련 부품 사업 진출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철은 원료공급과 2차전지 분야 협업 등 그룹사와의 연계진출 강화를 모색하고, 화학은 신성장 품목과 복합거래를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글로벌 사업역량 제고를 위해 '경영인프라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투자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우수 글로벌 인재 확보에 노력하며 해외유학, 파견 등 경력개발 확대와 지역 전문가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기존 해외법인 자체사업 비중을 늘리고 아프리카 등 신규 전략국가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화를 위한 시스템 개선도 주문했다. 그는 "외형적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만큼, 덩치가 커져서 비효율적인 회사가 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고, 현재와 미래에도 경쟁력 있는 회사가 되기 위해 우리의 경영 시스템을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바꾸자"며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포스코대우만의 글로벌화'를 실현시키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