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회, 최 회장 등 관계사 CEO 등 600여명 참석예년과 달리 대담 형식으로 진행… 사회적 가치 추구 다짐
  • 최태원 SK 회장(왼쪽 세번째)이 2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주요 관계사 CEO들의 대담을 들은 후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SK
    ▲ 최태원 SK 회장(왼쪽 세번째)이 2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주요 관계사 CEO들의 대담을 들은 후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SK
    최태원 SK 회장이 그룹의 올해 키워드로 ‘구성원의 행복’을 택했다.

    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19 신년회’에 참석했다. 그는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더 큰 행복을 창출해 사회와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신년회가 끝난 후 올해 계획 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무엇보다 구성원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짧게 답하고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및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CEO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소비자와 협력사 등 이해 관계자의 행복을 추구해야 SK의 행복도 커질 수 있다는 최 회장의 뜻에 공감했다. 또 앞으로도 사회와 함께하는 행복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신년회는 예년과 달리 최태원 회장이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았다. 대신 핵심 관계사 CEO들이 패널로 나서 대담을 진행했고, 최 회장이 마무리 발언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조대식 의장이 대담의 사회를 맡았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과 박정호 SKT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등이 패널로 나섰다.

    이들은 구성원의 사전조사로 선정된 ▲사회와 SK 구성원의 행복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의 지속가능성장 방안 등을 토의했다. 대담 현장은 사내방송을 통해 생방송으로 임직원들에게 송출됐다.

    임직원들은 방송을 보고 행복요건으로 꼽힌 구성원의 성장과 평가, 워라밸 등과 관련된 실시간 투표를 하는 등 양방향으로 소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