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실적 하향으로 52주 신저가 갱신삼바, "분식회계 美 기준 상충" 소문에 강세
  • 코스피 지수가 2개월 만에 2000선을 또 내줬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30포인트(0.81%) 내린 1993.7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1포인트 오른 2011.81포인트로 상승 출발했으나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 들어 낙폭을 늘리며 장중에 2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610억원, 외국인은 1024억원 매수했으나 기관은 1686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2419만주, 거래대금은 5조3189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업종이 많았다. 반도체는 3% 이상 내렸으며 화학, 항공, 제약, 부동산, 증권 등도 1~2% 이상 하락했다.

    반면 조선은 2% 이상 올랐으며 자동차, 식품, 은행, 철강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2.97% 내린 3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D램 가격 하락으로 인한 실적 하향조정으로 52주 신저가를 갱신, 4.79%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1.86%, LG화학은 2.67% 각각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회입법조사처가 증선위의 '분식회계' 결정을 두고 미국 회계기준 해석과 상충된다고 밝혔다는 설이 돌면서 2.67% 상승했다.

    현대차는 2.19%, 한국전력은 2.20%, 네이버는 3.39% 올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303개, 하락 종목은 52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5포인트(1.85%) 내린 657.0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358개, 하락 종목은 876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7원 오른 1127.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