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탈리 포노마레프 웨이레이 사장이 '2019 CES' 전시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데일리
    ▲ 비탈리 포노마레프 웨이레이 사장이 '2019 CES' 전시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데일리

    비탈리 포노마레프 웨이레이 사장(30)은 “2021년 또는 2022년에는 스마트 글라스를 적용해 프로젝터 없이 레이저를 직접 유리에 쏘는 방식의 홀로그램 증강현실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레이는 스위스의 AR(증강현실) 전문업체로, 현대기아차와 손잡고 이번 'CES 2019'에 참가한 곳이다.

    현대기아차는 2020년 이후 웨이레이와 협업해 개발한 홀로그램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양산차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질적으로는 2021년~2022년에 가능하다는 얘기다.

    비탈리 포노마레프 사장은 “현대차그룹(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과 꾸준히 협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시장 특성과 세그먼트에 따라 럭셔리, 중형, 소형 등의 차량에 홀로그램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시관에는 ‘180° 홀로그램 증강현실 체험물’과 제네시스 G80에 탑재된 홀로그램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등이 탑재돼 있다.

     ‘180°(전면과 측면) 유리에 홀로그램 증강현실을 구현해 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HUD(헤드업디스플레이)는 차량 데쉬보드 위에 설치된 LCD 화면을 통해 반사된 영상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하지만 웨이레이는 10m 가량 뒤에 투영되는 것처럼 보여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

    지상우 현대차 책임연구원은 “웨이레이와 개발한 홀로그램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팅크웨어의 증강현실과 2~3년 정도의 기술 격차가 있다”며 “이미지가 멀리에 투영되기 때문에 눈의 피로가 적고, 더 현실감 있게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