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10일 127억 달러 수출 전년比 7.5% 줄어주요국 성장률 둔화·미-중 갈등 등 글로벌 변수 주목
  • ▲ 올해 첫 집계된 1일~10일 수출입현황 결과,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7.5%감소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데일리 DB
    ▲ 올해 첫 집계된 1일~10일 수출입현황 결과,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7.5%감소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데일리 DB

    새해 첫 수출입현황 집계결과 전년 동기대비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2년 연속 수출 6000억 달러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11일 관세청이 공개한 ‘2019년 1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 127억 달러, 수입 145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수출은 7.5%(10억 3000만 달러), 수입은 6.8%(10억 6000만 달러) 각각 감소했다.

    전년동기 대비 수출현황을 살펴보면 승용차 127.7%, 무선통신기기 23.5%, 자동차 부품은 20.2% 각각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1267억 1000만 달러의 연간 최대 수출을 기록한 반도체는  27.2% 감소했고 석유제품 26.5%, 선박 역시 29.7%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36.6%, EU 19.6%, 캐나다는 99.5%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중국 15.1%, 베트남 5.5%, 일본 1.0%, 중동 40.0%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수입현황은 전년 동기 대비 기계류 0.7%, 가스는 5.1% 증가했고 원유 23.0%, 반도체 제조용 장비 69.7%, 승용차는 22.2% 각각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9.9%, 호주 25.5%, 베트남은 15.2% 증가한 반면 중동 14.4%, 미국 9.9%, EU 19.9%, 일본은 16.5% 각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연간 수출은 6054억 7000만 달러, 수입은 5349억 9000만 달러로 무역액 사상 최대 규모인 1조 1405억 달러, 무역수지는 704억 9000만 달러로 10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특히 최단기·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 사상 최초 수출 6000억 달러를 기록하며 경제 불황 속 그 나마 수출 증가가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 됐다.

    하지만 올해는 주요국 경제 성장률 둔화와 미·중 무역갈등 등 수출여건이 녹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과 미국 자동차 232조 등 통상이슈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신남방시장 개척 등 정책역량을 총동원해 2년 연속 수출 6000억 달러 달성을 이뤄내겠다“는 수출전략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