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스마트폰, 통신장비 등 올 상용화 기술 대거 선봬'언어 이해부터 인간의 모습까지'… 로봇 기술 일상화 기대
  • ▲ 'CES 2019' 전시회에 마련된 퀄컴 부스.ⓒ뉴데일리DB
    ▲ 'CES 2019' 전시회에 마련된 퀄컴 부스.ⓒ뉴데일리DB
    글로벌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19'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올해 화두였던 5G와 로봇 기술이 현실로 성큼 다가왔다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계기였다.

    가전 중심이었던 CES는 올해부터 5G와 로봇 기술들이 주목을 받으며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특히 5G 기술의 경우 올해부터 본격적인 상용화가 예정돼 있는 만큼 가전, 자율주행 등 초연결성은 더욱 부각된 모습이었다.

    이에 글로벌 기업들도 앞다퉈 5G 관련 자사의 기술을 부스 전면에 배치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열을 올렸다.

    우선 퀄컴은 전시 주제로 5G로 정했다. 5G가 적힌 대형 이미지를 부스에 설치한 것은 물론 5G 칩과 안테나 모듈 등을 전시했다. 여기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비보, 샤오미 등 자사의 5G 칩을 탑재한 제품을 전시하고 다가올 5G 시대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음을 알렸다.

    퀄컴은 올해 출시될 5G 모바일 제품의 자사의 솔루션이 거의 탑재될 것으로 예고했으며 소비자들은 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와 한차원 강화된 VR·AR 서비스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자사의 제품을 선보인 것은 물론 협력을 발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5G 전시관을 마련하고 프로토타입의 5G 스마트폰을 전시했으며 LG전자는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퀄컴과의 협력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올해 전시회에서는 산업용부터 일상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로봇 기술들까지 대거 나와 앞으로 펼쳐질 로봇 대전에 대한 관심도 높였다. 

    특히 한층 진화된 AI탑재로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실행하는 데 오차가 줄어든 모습을 보여 완성도도 높아진 기술력을 뽑냈다.

    우선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네이버에서 자사의 제품의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삼성전자는 의료용 로봇을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등장시킨데 이어 네이버도 브레인리스 로봇을 전면에 내세웠다. 현대차는 걸어 다니는 자동차인 '엘리베이트'를 선보였다.

    이를 비롯해 로봇관이 마련된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의 사우스홀(South Hall)에서는 서빙로봇이나 교육용 로봇까지 글로벌 국가들의 다양한 기술들을 접할 수 있었다.

    UB테크, 아바타마인드 등은 인간과 흡사한 모양의 로봇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한편 여러개의 로봇팔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업무를 처리하는 산업용 로봇 등 종류와 적용 분양도 다양한 제품들이 나왔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전시된 제품을 보면 과거 산업용에만 국한된 로봇이 일상생활에도 깊숙히 들어와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며 "기존 가전업체들도 로봇 사업에 뛰어들며 적용 분야도 다양해진 모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