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까지 광화문, 강남 일대 하루 5회 운행'기가라이브TV' 등 VR 기기 쓰면 끊김없는 360도 영상 눈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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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부터 서울 광화문 일대를 운영 중인 KT '5G 버스' 체험 열기가 뜨겁다.

    IT 업계 종사자부터 일반 학생들까지 '5G 버스' 안에는 KT의 첨단 5G 기술력을 체험하기 위한 각계각층의 인원들로 '인산인해'라는 입소문이 벌써부터 자자하다. 체험 이벤트가 시작된 바로 다음날(16일), 본보 기자가 '5G 버스'를 시승한 이유이기도 하다.

    버스 내에는 다양한 서비스가 존재했지만, 결국 KT가 체험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등 5G 특징이 이동 중에도 끊김없는 구현됨을 전달코자 하는 것으로 보였다.

    이를 위해 KT는 대형버스에 5G 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적용했다. 버스에는 5G 모바일 핫스팟(MHS, Mobile Hot Spot)이 탑재되 있어, 광화문과 강남역 일대에 구축된 5G기지국에서 신호를 받아 와이파이(WiFi)로 변환한다. 이를 통해 5G 버스에 탑승한 승객들은 차량 이동 중에도 고품질의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었다.

    5G는 LTE 대비 전송 속도가 최대 20배 빠른 20Gbps(기가비피에스), 체감속도는 최소 10배 이상 빠르고 최대 10분의 1의 빠른 응답이 가능하다. 때문에 주행 중인 차량 안에서도 초고화질로 생동감 넘치는 미디어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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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끊김없는 서비스' 구현을 강조하기 위해 KT는 투명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5G 네트워크 기반 '기가라이브 TV' 등 고품질의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기가라이브 TV는 스마트폰 등 별도의 단말이 필요 없는 무선 기반의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다. VR HMD(Head-Mounted Display)만 쓰면 운행 중인 차 안에서 영화, 예능, 골프레슨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등을 360도 VR 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영화·예능·스포츠 등 독점 VR 콘텐츠와 웹툰 등을 감상할 수 있는 'Live on 360', 글로벌 대표 1인칭 VR 슈팅게임(FPS) '스페셜포스 VR', 인기 유튜브 영상을 VR로 재구성한 'VRIN', 올레TV 모바일 등으로 구성되 젊은 연령층의 눈길을 한번에 사로 잡았다.

    5G 체험버스는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광화문,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강남 일대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5회 운행한다.

    오는 3월 스마트폰 5G 상용화를 앞두고, 5G 기술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최고의 이동 체험관이 아닌가 싶다.

    이날 KT 관계자는 "모빌리티 환경을 비롯한 일상 생활에서도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차원이 다른 5G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