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사옥 '지하', 최악의 통신 음영지역 오명 벗었다

경쟁사 휴대폰 중계기 없어 '불통'… 3사 협의 통해 해결
응급상황 발생시 위험 요소 지적… 올해부터 'No Problem'

전상현 기자 프로필보기 | 2019-01-17 07: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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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DB


당초 이통사 사옥 지하에선 경쟁사 휴대폰이 터지지 않았으나, 지난해 이통사간 협의를 통해 올해부턴 관련 문제가 완벽히 해소된 모습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통신사들은 자사 사옥 지하에 기지국에서 쏘는 전파가 닿지 않아 타사 중계기 설치가 필수 임에도 관련 설비를 설치 하지 않았다.

사내 임직원 공간이라 경쟁사 중계기를 필요로 하는 사용자 니즈가 거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때문에 그동안 별도의 업무로 통신사 사옥 지하에 진입해야하는 이들이 지속적으로 불편을 호소했다.

더욱이 타사 가입자가 사옥 지하에서 응급 상황 발생시 비상연락이 닿지 않으면 큰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어 그간 관련 내용이 지속적으로 도마 위에 오르내렸다.

이 같은 이유로 이통 3사 중 가장 늦게 지어진 LG유플러스 용산 신사옥에는 KT와 SK텔레콤의 중계기가 설치됐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SK텔레콤과 KT의 사옥에는 경쟁사 중계기가 설치되지 않고 있었다. 특히 KT의 경우 일부 정부기관이 들어오면서 중계기를 모두 설치해 놓은 상태지만, 뒷편 신사옥 지하에는 여전히 경쟁사 중계기를 설치하지 않았다.

이통사들은 이 같은 불편요소를 해결코자 지난해 3월 관련 협의를 진행해 올 하반기 모든 사옥에 타사 중계기 설치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엔 KT와 SK텔레콤가 유플러스 사옥에 추가 중계기를 설치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간 최첨단 인텔리빌딩을 자처하는 이통사 지하공간이 '최악의 음영지역'이란 인식이 있었으나, 늦게나마 관련 불편이 해소되어 다행"이라며 "5G, IoT, VR 등 소비자 편의를 위해 앞다퉈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통사들이 사용자 입장에서 불편 요소가 없는지를 다시 한번 면밀히 살펴보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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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상현 기자
  • jsangh@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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