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포주 ‘필굿(FiLGOOD)’ 출시해 ’소확행’ 추구하는 젊은 층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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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비맥주가 하이트진로의 발포주 '필라이트'에 도전장을 낸다.

    오비맥주는 16일 저렴한 가격과 차별화된 맛의 발포주 신제품 '필굿(FiLGOOD)'을 다음 달 출시한다고 밝혔다.

    발포주란 맥아 비율을 줄여 부과되는 세금을 맥주보다 낮게 만드는 방식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인 맥주 대용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하이트진로에서 2017년 4월 '필라이트'를 처음 선보였으며, 일반 맥주보다 40% 상당 싼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필굿'은 시원한 맛의 아로마 홉과 감미로운 느낌의 크리스털 몰트를 사용해 맛의 깊이를 더했다고 오비맥주는 소개했다.

    제품명과 디자인에는 재미와 행복을 추구하는 젊은 층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2월 중순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천공장에서 생산된 355㎖, 500㎖ 캔 두 종류가 있으며, 다음 달 중순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355㎖기준 12캔에 1만원에 판매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수차례의 사전 소비자 조사를 통해 발포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유 연상 이미지를 제품의 콘셉트에 최대한 반영 했다”며 “패키지 디자인은 카테고리의 일관성을 보여주면서도 소비자 만족을 높이기 위해 더욱 차별화된 맛과 고품질의 제품을 선보이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