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윌 에어컨 신제품 발표하고 시장 선점 경쟁진화된 AI 및 미세먼지 대응 통해 소비자 몰이 나서
  • ▲ 삼성전자의 2019년형 무풍에어컨 제품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의 2019년형 무풍에어컨 제품사진ⓒ삼성전자
    전자업계가 추운 한 겨울에도 에어컨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019년형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통상 전자업계는 1윌에 에어컨 신제품을 발표하고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이는 여름 에어컨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시장 선점 효과도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국내 에어컨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240만대로 추정되는데 올해는 이를 상회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에어컨은 과거와 달리 냉방 기능에만 국한되지 않고 편의 기능이 추가되면서 사계절 가전제품으로 거듭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미세먼지에 대비하는 공기청정 기능과 AI(인공지능) 까지 탑재되면서 프리미엄 가전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업체들은 소비자 눈눞이에 맞춘 기능을 갖추고 구매욕을 끌어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무더위와 직바람, 전기료, 미세먼지 등에서 걱정 없이 사계절 동안 사용이 가능한 2019년형 '무풍에어컨'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바람문을 무풍패널 안으로 숨겨 제품을 작동시킬 때나 꺼둘 때나 변함이 없어, 마치 인테리어 가구 같이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주거 공간에 조화롭게 녹아드는 것이 특징이다.

    무풍 패널 안쪽에서 냉기를 뿜는 3개의 '하이패스 팬'에 바람을 위로 끌어 올려 멀리 내보낼 수 있는 '서큘레이션 팬'을 새로 더해 사각지대가 없는 공간 냉방이 가능하다.

    무풍 패널 면적은 기존 제품 대비 2배 커졌고 냉기를 균일하게 흘려보내는 '마이크로 홀'의 수도 13만5000개에서 27만개로 2배가 됐다.

    에너지 효율 역시 높였다. 작년에 출시된 제품보다 6~30% 높아져 전기세 전감 효과가 크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뉴 빅스비'가 탑재돼 한층 진화된 인공지능 서비스를 완성했다. 

    LG전자는 삼성전자보다 하루 앞서 '2019년형 LG 휘센 씽큐'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인공지능을 한 단계 더 진화시켜 주변환경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제공하는 '교감형 인공지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공기청정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PM1.0 센서를 통해 극초미세먼지까지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다. 센서의 정확도를 유지하기 위해 간편히 청소할 수 있도록 제품 측면에 센서를 배치해 사용자를 배려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에어컨 예약 판매에 나서는 한편 할인 혜택과 사은품 등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