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투표결과 과반 이상 득표 획득박재식 당선인 “예보료 인하 손볼 것”
  • 21일 서울 서초구 소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제18대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 및 회원사 임시 총회'에서 2차 투표 결과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사진)이 45표를 득표하며 당선됐다. 이날 박재식 후보는 당선 기자간담회에서 저축은행업계에서 해결해야 할 우선 과제로 '예금보험료 인하'를  꼽았다.ⓒ뉴데일리
    ▲ 21일 서울 서초구 소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제18대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 및 회원사 임시 총회'에서 2차 투표 결과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사진)이 45표를 득표하며 당선됐다. 이날 박재식 후보는 당선 기자간담회에서 저축은행업계에서 해결해야 할 우선 과제로 '예금보험료 인하'를 꼽았다.ⓒ뉴데일리
    제18대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 투표 결과 관료 출신인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당선됐다.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이번 중앙회장 선거 및 임시 총회는 79개 회원사 중 76곳이 참석했다. 

    이날 2차 투표에서 박재식 후보는 45표를 득표하며 남영우 후보를 17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저축은행중앙회 선거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후보자가 2인 이상일 경우 1차 투표 결과 참석회원의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없을 시 2차 투표를 진행한다. 2차 투표에서도 과반수 획득한 후보자가 없을 시 당선을 무효로 한다. 

    이번 선거에서 지난 17일 기호추첨 과정에서 자진 사퇴한 한이헌 전 국회의원을 제외하고 남영우 전 한국투자증권 대표(기호 1번)와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기호 2번)이 최종 후보로 출마했다. 

    앞서 1차 투표에서는 남영우 후보자가 29표, 박재식 후보자가 44표, 기권이 3표가 나왔다. 두 후보 모두 3분의 2 이상 표를 획득하지 못해 곧이어 2차 결선 투표로 이어졌다.

    하지만 2차 투표 결과 박재식 후보 45표, 남영우 28표, 기권 1표가 나오며 박재식 후보가 제18대 중앙회장으로 최종 당선됐다. 

    박 후보는 행정고시(26회) 합격한 관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를 거쳐, 기획재정부 국고국 국장,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제26대 한국증권금융 대표이사 사장 등을 지냈다.

    저축은행업계에서도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이변 없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역대 17명 중앙회장 중 현 이순우 중앙회장을 제외하고 모두 관출신었다.  

    한편 박재식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예금보험료 인하’를 저축은행업계에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았다. 

    이날 박재식 후보는 “앞으로 저축은행업계 대표들과 함께 장·단기적인 목표를 세워 저축은행 해결해야 할 규제 완화 및 현안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노력해 나가겠다”며 “가장 우선 해결해야할 문제로 저축은행업계를 둘러싼 예금보험료 인하 문제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