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매출 6.40% 영업익 25.2% 뛰어"상사 트레이딩 확대 및 건설 수익성 개선이 견인"
  • ▲ 삼성물산. ⓒ성재용 기자
    ▲ 삼성물산. ⓒ성재용 기자

    삼성물산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했다.

    23일 삼성물산은 2018년 연결 기준 매출 31조1556억원, 영업이익 1조103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017년에 비해 6.40%, 영업이익은 25.2% 각각 늘었다.

    부문별로는 △상사 부문 14조1130억원(+12.4%, 이하 전년대비 변동률) △건설 부문 12조2119억원(+1.13%) △리조트 부문 2조6240억원(+3.63%) △패션 부문 1조7590억원(+0.57%) 등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건설 7730억원(+54.2%) ▲리조트 1470억원(-18.3%) ▲상사 1460억원(-2.66%) ▲패션 250억원(-24.2%) ▲바이오 130억원(-23.5%) 순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매출은 상사 트레이딩 확대 등 전 부문의 고른 상승으로 전년대비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건설 부문 수익성 개선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7조9711억원 영업이익 242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에 비해 2.65% 상승했다. 사업별로 △건설 3조1670억원 △상사 3조4470억원 △패션 4950억원 △리조트 6840억원 △바이오 178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832억원에서 2427억원으로 14.2% 감소했다. ▲건설 1680억원 ▲리조트 430억원 ▲패션 380억원 등을 기록한 반면 상사부문은 60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이 관계자는 "매출은 건설 부문 주요 프로젝트 진행 호조와 패션 성수기 진입 등으로 늘었다"며 "영업이익은 패션 성수기 진입 등으로 이익이 증가했으나, 건설 일부 프로젝트 원가 상승, 상사 부문 일회성 비용 등으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불확실한 경영 여건에도 수익 창출이 가능한 견실경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