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8천억원대 매수…지수상승 견인'반도체 투톱' 이틀 연속 큰 폭 올라
  •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코스피 지수가 석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70포인트(1.52%) 오른 2177.7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반도체 업종이 급등했지만 제약업종 등은 하락하면서 3대 지수가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포인트 오른 2147.92포인트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크게 늘렸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8828억원 매도했으나 외국인은 8090억원, 기관은 945억원 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거래량은 4억296만주, 거래대금은 6조926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많았다. 반도체는 4% 이상 올랐으며 화장품, 화학, IT, 조선, 철강 등은 1~2% 이상 상승했다.

    건설, 기계, 은행, 제약, 보험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항공은 2% 이상 내렸으며 무역, 레저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이날도 반도체 '투톱' 종목은 긍정적 업황 전망에 이틀 연속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3.95% 오른 4만47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5.82% 상승했다.

    LG화학은 1.63%, 포스코는 1.32%,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37% 올랐다.

    반면 현대차는 1.15%, SK텔레콤은 0.74% 내렸다.

    상승 종목은 519개, 하락 종목은 28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7포인트(0.99%) 오른 711.3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739개, 하락 종목은 426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3원 내린 1121.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