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라피드 공장 상업가동 압두고 수요 증가에틸렌, 전주대비 9.4% 오른 t당 985달러 거래… 2주 연속 강세재고 확보 둔화 움직임 등 2월까지 약세 전망 속 中 'PX 증설' 주목
  • 1월 넷째 주 기초유분 가격이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에틸렌은 말레이시아 라피드 다운스트림 공장의 상업 가동 전 시험용 수요로 큰 폭 상승했다. 

    29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올 1월 넷째 주 에틸렌은 t당 985달러로 전주 대비 85달러(9.4%)상승하며 2주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원료인 나프타(Naphtha)는 1.2% 내린 t당 492.5달러를 기록했다.

    PX(파라자일렌)은 0.5% 오른 1056달러, 톨루엔은 588.8달러(1.75%↑) 벤젠은 560달러(1.5%↓)에 각각 거래됐다.

    에틸렌(Ethylene)은 폴리에틸렌(HDPE, LDPE, LLDPE), PVC(폴리비닐클로라이드), SM(스타이렌모노머), 아세트알데히드 등 제품의 원료로서 석유화학산업의 대표적인 기초 원료다. 최근 국내 정유업계가 잇따라 신규 투자 발표에 나서는 등 사업영역 확대에 공을 들이는 분야다.

    프로필렌(Propylene) 역시 폴리프로필렌, AN(아크릴로니트릴), 옥탄올, 산화프로필렌(PO)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부타디엔(Butadiene)은 합성고무의 원료로, 방향족 제품인 벤젠(Benzene), 톨루엔(Toluene), 자일렌(Xylene) 등은 합성섬유 원료 등으로 각각 사용된다.

    아울러 같은 기간 PTA(고순도테레프탈산)는 825달러/t(0.5%↑), SM(스타이렌모노머) 991달러/t(2%↑)에 가격이 형성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재고 확보 수요 둔화로 인해 2월까지 화학제품 가격 약세가 전망되지만, 폴리에스터 가동률 상승이 예상되는 3~4월에는 제품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중국 PX 공장이 2020년 초반에 본격 가동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빠르면 4분기쯤 증설 우려감으로 스프레드가 소폭 조정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그전까지 강한 스프레드를 이어갈 것”고 설명했다.

    한편, 2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53.69달러로 전날보다 0.56달러 오른 수치를 보였고 브렌트유는 61.64달러, 두바이유는 61.16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