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SOC '예타 면제'에 시멘트·건설株 강세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2200선을 회복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84포인트(1.05%) 오른 2206.2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대형 기술주의 실적 악화 우려감에 주요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3포인트 오른 2183.49포인트로 상승 출발한 뒤 장 초반 등락을 반복했으나 후반 들어 상승폭을 크게 늘렸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3273억원 매도했으나 외국인은 3059억원, 기관은 197억원 매수했다. 

    거래량은 4억6948만주, 거래대금은 6조776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한 업종이 많았다. 철강은 4% 이상 올랐으며 건설, 항공, 화장품, 반도체 등은 2~3% 이상 상승했다.

    증권, 은행, 제약, 게임, 음료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IT, 식품, 부동산, 엔터테인먼트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1.98% 오른 4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3.41% 상승했다.

    현대차는 1.17%, 셀트리온은 2.14%, 포스코는 6.15% 올랐다.

    이날 정부가 20조 규모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키로 한 데 따라 시멘트 및 건설주가 동반 상승했다.

    성신양회는 16.87% 올랐으며 쌍용양회는 2.62% 상승했다. 한일현대시멘트는 8.96% 올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501개, 하락 종목은 32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1포인트(0.61%) 오른 715.3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642개, 하락 종목은 548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 오른 1116.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