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회장 "올 분기별 1조 영업익 가능해"

'훨훨' 포스코, 고급재 확대·원가절감 통해 올해도 수익성 강화(종합)

지난해 영업익 5조5426억...6분기 연속 1조원 이상 달성
리튬 비롯 2차 전지부문서 전년 대비 2배 이상 매출 기대

옥승욱 기자 프로필보기 | 2019-01-30 18: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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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


7년만에 최대 실적을 낸 포스코가 올해도 그 분위기를 이어간다. 우선 내수는 확대하고 수출은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4분기와 같은 자산손실은 최소화하면서, 원가절감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이와 동시에 리튬 등 신사업에서 매출을 늘려, 분기별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두겠다는 목표다.

30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포스코는 연결 기준 매출액 64조 9778억원, 영업이익 5조 5426억원, 순이익 1조 89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017년 60조원대에 재진입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60조원대를 무난히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5조원대를 회복했다. 전년 대비 연결기준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19.9%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8.5%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수요산업 침체,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어려운 판매여건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철강판매 확대와 그룹사 실적 개선으로 연결기준 6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포스코는 올해 역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내수는 강소기업 육성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고, 수출은 고급재 위주로 수익성을 강화하는 영업전략을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전사적으로 펼치고 있는 원가절감활동으로 갈수록 심해지는 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가겠다는 각오다.

김영중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상무)은 "올해 내수는 확대하고 수출은 수익성을 가져가는 방향으로 영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내수시장은 3년전부터 저가 수입재 대체활동을 펼쳐왔다. 무역규제가 강화되면서 안정적 내수시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올해 저가 수입재는 수입대응재로 가격을 대응해 나가고, 이와 더불어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중소고객사를 키워 내수산업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출은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 강조했다. 김 상무는 "수출은 수익성을 강화해 나가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자동차강판, 월드프리미엄(WP) 등 고급재 위주로 수출시장을 지켜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조선용 후판價 인상 방침...타 수요처는 유지

포스코가 산업별로 가격협상 전략을 달리 가져가겠다 밝혔다.

전중선 포스코 부사장은 "산업별 상황을 고려해 가격협상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가전은 현재 가격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협상하려 한다. 자동차는  국내 완성차 1개사를 빼고 하반기와 동일한 수준으로 가격 협상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조선은 업황 회복이 이뤄지고 있어 가격 인상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며 "조선업황이 어려웠을 때 손해를 보면서도 가격 인상을 늦춘 부분이 있어, 이번 협상에는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올해 리튬사업 150억 매출 달성 전망

포스코가 올해 리튬사업에서 1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현 이차전지소재사업실장(상무)은 "포스코가 직접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리튬공장에서 지난해 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생산을 늘려 지난해 2배인 150억원 정도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차 전지소재 사업을 주력군으로 하는 포스코켐텍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상무는 "지난해 포스코켐텍 등 그룹사의 양극재, 음극재 매출이 1700억원 정도였다"며 "올해는 켐텍통합법인에서 지난해 2배 정도의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올해 이사회 승인을 거쳐 광양만 율촌산단에 4만톤 규모의 리튬공장 건설을 계획 중에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실질적인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2021년에는 6000억 정도의 리튬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전기차 전담팀 구성..."수소차는 좀 더 지켜봐야"

포스코가 전기차 시대를 대비해 내부에 전담팀을 구성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중선 포스코 부사장은 "요즘 수소경제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수소전기차가 대중화 되려면 공급망이 우선 구축돼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수소전기차는 아직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소전기차보다 전기차 대중화가 더 빠를 것이라 본다"며 "올해 전기차 시대에 대비해 전담팀을 만들고 전기차 개발사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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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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