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등 건설사업부가 견인… 이익률 8% 육박
  • ▲ 서울 종로구 소재 대림산업 본사. ⓒ이성진 기자
    ▲ 서울 종로구 소재 대림산업 본사. ⓒ이성진 기자
    대림산업은 2018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 10조9860억원, 영업이익 8525억원, 순이익 680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10.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6.1%, 34.0% 급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건설사업부 5071억원, 석유화학사업부 1042억원, 연결종속회사 241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건설사업부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877억원 증가하면서 전체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한 셈이다.

    특히 주택 부문은 업계 최고 수준의 원가율을 기록하면서 수익성 확보의 원천이 됐다. 지난해 평균 영업이익률 역시 건설사업부의 고른 실적개선과 석유화학사업부의 안정적인 이익 기여로 전년보다 3.4%p 개선된 7.8%를 기록했다.

    4분기 신규수주는 4조7678억원을 달성하면서 연간 8조7891억원을 기록했다. 1조원 규모의 사우디 마덴 암모니아 프로젝트와 7400억원 규모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공사를 수주하면서 연간 수주목표인 7조원을 초과 달성했다.

    연결 기준 순차입금은 2017년 말 1조907억원보다 87% 감소한 1461억원, 부채비율은 24.0%p 감소한 111%로 개선됐다.

    한편, 대림산업은 올해 매출 9조2000억원, 신규수주 10조3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