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글로벌 경쟁 가속화…주도권 잡기 치열

상반기 스마트폰 대전…이달 말에 쏠리는 눈

20일 '삼성전자 언팩’, 25일 ‘MWC 2019’ 등 열려
폴더블폰-5G폰 등 폼팩터 변화로 기술 경쟁 돌입

장소희 기자 프로필보기 | 2019-02-03 08: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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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제5회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서 공개한 폴더블 디스플레이 ⓒ삼성전자


올 상반기 스마트폰업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특히 이달 중에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삼성전자 '언팩(unpack)'을 시작으로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에서 최신 기술 경쟁이 시작된다. 올해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중국업체들도 폴더블폰과 5G폰을 선보이며 성장 정체에 빠진 스마트폰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 삼성전자의 언팩을 시작으로 25일 MWC 2019까지 이달 말을 전 후로 스마트폰업계에 또 한번 기술 경쟁의 막이 오른다. 한동안 혁신없이 성장 정체 늪에 빠졌던 스마트폰업계가 폴더블폰과 5G폰 등 폼팩터 변화로 전환점을 맞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우선 누구보다 야심차게 경쟁의 서막을 여는 곳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앞서 MWC와 맞물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상반기 플래그십폰 언팩 행사를 해왔지만 올해는 갤럭시폰 탄생 10주년을 맞아 이례적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별도의 언팩 행사를 갖는다. 지난달 이 같은 언팩 행사를 예고하는 초청장을 공개한 삼성전자는 이후 많은 소비자들과 경쟁사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며 막바지 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삼성전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여는 이 행사에서 갤럭시S 시리즈의 10번째 제품인 '갤럭시S10'을 출시할 예정이다. 게다가 여기서 지난해 '삼성개발자회의(SDC)'에서 예고했던 폴더블 스마트폰을 함께 선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기대감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삼성이 MWC와는 별개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는 것만으로도 업계의 주목도는 높아진 상태다. 다만 이런 점은 갤럭시 탄생 10주년을 맞은 특별 행사라는 이유에서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대목이기도 했다. 하지만 여기에 갤럭시S10 뿐만 아니라 폼팩터 혁신으로 일컫는 폴더블폰이 동시에 공개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경쟁사들의 긴장감은 최고조다. 삼성이 MWC에 앞서 '혁신'의 이미지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 이외에 LG전자와 화웨이, 소니, 샤오미 등은 MWC 2019에서 폴더블폰과 5G폰 등을 출시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경쟁에 맞불을 놨다.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공개행사 초청장 ⓒLG전자


LG전자는 MWC 2019 개막 하루 전에 상반기 플래그십폰과 5G 전용폰을 동시에 선보이는 방식으로 경쟁에 적극 뛰어들 방침이다. LG전자의 상반기 플래그십폰 'G8'의 출시는 업계에서도 예상했던 사실이지만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V시리즈'를 5G 전용폰으로 상반기에 함께 내놓는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게다가 LG전자의 경우 최근 몇 년 간 스마트폰 사업을 맡고 있는 MC사업본부가 어려움을 겪고 절치부심하고 있는만큼 올해 달라진 폼팩터를 앞세운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 어떻게 뛰어들지 여부가 이달 말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최근 빠른 속도로 시장을 점유해가며 결국 애플과 삼성을 누르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최강자로 군림하게 된 화웨이의 신제품도 이달 말 MWC 2019에서 눈 여겨 볼 부분이다.

화웨이는 지난해 말 폴더블폰 기술 경쟁이 한창이었던 때부터 삼성전자와 '세계 최초 폴더블폰' 출시를 놓고 경쟁을 예고했던 곳이다.

결국 중국의 로욜(Royol)이라는 업체가 '최초 폴더블폰'이라는 타이틀은 갖게 됐고, 삼성전자는 MWC에 참여하지 않고 한 발 앞서 폴더블폰을 발표하게 되면서 화웨이가 어떤 제품으로 이들과의 차별점을 제시하게 될지에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화웨이는 5G 사업에도 역점을 두고 있는만큼 단순 폴더블폰이 아니라 최초의 5G 폴더블폰을 출시해 경쟁력을 과시할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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