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손실 174억, 적자폭 13.4% 감소 눈길'탈리온' 등 신작 성과 기반 글로벌 공략 박차
  • 게임빌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13억원, 영업손실 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79%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적자폭이 89%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125억원, 영업손실은 1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5.8% 늘었으며, 영업손실은 적자폭이 13.4% 감소했다.

    회사 측은 매출 성장의 배경으로 '탈리온(TALION)'의 글로벌 성과를 꼽았다. 탈리온은 동남아, 일본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일본 지역의 경우 출시 후 월 최고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서비스 5주년을 앞둔 '별이되어라!' 역시 대형 업데이트 효과로 국내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거뒀다. 해외 매출은 역대 최고인 276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원빌드 지역별 순차 출시 전략'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동반 성장을 이룬 것으로 파악된다.

    게임빌은 올해 주력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원빌드 지역별 순차 공략을 가속화한다. 탈리온은 러시아, 유럽, 북미 등 전 세계로 확대 출시에 나서며, 주요 거점별 선택과 집중을 통해 매출 성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최근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자체 개발작 '엘룬'도 글로벌 흥행 확대에 나선다. 탄탄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지역별 현지화 마케팅에 중점을 두고 국내 시장은 물론 북미, 유럽 등으로 출시 지역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NBA 공식 라이선스 기반의 농구 게임 'NBA NOW' 역시 호주 소프트론칭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글로벌 유명 레이싱 게임 IP를 모바일 디바이스로 재해석한 '프로젝트 카스 고' 등을 앞세워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올해에는 자체 개발작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신작 라인업을 비롯해 유명 IP, 글로벌 라이선스를 조화시켜 수익성과 성장성을 한껏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