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브랜드가치, 글로벌 4위 기록… 美 화학기업 듀폰 제쳐

영국 컨설팅업체 조사… LG화학 브랜드 33억3800만 달러 평가
배터리 공장 증설 등 아시아 시장서 영향력 확장

조재범 기자 프로필보기 | 2019-02-08 11: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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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의 브랜드 가치가 미국 최대 화학기업인 듀폰을 넘어섰다.

8일 '브랜드파이낸스'가 발표한 '2019년 화학기업 10' 보고서에 따르면 LG화학은 전 세계 화학사들의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브랜드파이낸스는 영국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다. 브랜드파이낸스는 LG화학의 브랜드 가치를 33억3800만 달러(한화 약 3조7540억원)로 평가했다.

1위는 독일 바스프(82억5300만 달러)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미국 다우(68억1900만 달러), 사우디아라비아 사빅(39억6400만 달러) 순이었다. 

듀폰의 브랜드 가치는 32억6100만 달러로 LG화학의 뒤를 이어 5위에 자리했다.

이어 ▲6위 미국 라이온델바젤(30억7300만 달러) ▲7위 프랑스 에어리퀴드(25억9400만 달러) ▲8위 일본 미쓰비시케미칼(25억3500만 달러) ▲9위 미국 프렉스에어(23억700만 달러) ▲10위 일본 아사히카세이(22억4600만 달러)가 브랜드 가치 상위 10위 안에 속했다.

하지만 상승폭만 놓고 보면 LG화학이 단연 1위를 보였다. LG화학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24억2100만 달러에서 올해 33억3800만달러로 1년 만에 37.9% 증가했다.

브랜드 가치 상위 10개사 가운데 브랜드 가치 성장률이 30%대인 기업은 LG화학 외에 올해 처음 '톱10'에 진입한 라이온델바젤(32.3%)이 유일했다.

LG화학보다 브랜드 가치 순위가 높은 바스프(10.8%)나 다우(4.2%), 사빅(6.5%)은 성장률 기준으로는 LG화학에 크게 못 미쳤다.

브랜드파이낸스는 LG화학이 지난해 실적 신기록을 세웠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지난해 전년보다 10% 가깝게 늘어난 연간 매출 28조1830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다.

또 지난달에는 중국 난징(南京) 신강(新港) 경제개발구에 있는 전기차 배터리 1공장과 소형 배터리 공장에 오는 2020년까지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브랜드파이낸스는 "LG화학은 빠른 브랜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 배터리 공장 증설 등으로 아시아 지역 브랜드 가시성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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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재범 기자
  • jbcho@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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