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3시경 배 사장 비롯 임직원 22명 창립 20주년 행사 마치고 귀환
  • ▲ 9일,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금강산을 방문한 배국환 사장을 비롯한 현대아산 임직원 20여명은 금강산 구룡연코스 초입 목란다리에서 기념촬영을 했다.ⓒ현대아산
    ▲ 9일,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금강산을 방문한 배국환 사장을 비롯한 현대아산 임직원 20여명은 금강산 구룡연코스 초입 목란다리에서 기념촬영을 했다.ⓒ현대아산
    배국환 현대아산 사장이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달려있다"며 회담 결과에 따라 필요시 북측과 다시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9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창립 20주년을 맞아 방북했던 배국환 현대아산 사장 등 임직원 22명이 이날 오후 귀환했다. 

    이들은 1박 2일간 창립행사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3시경 DML(군사분계선)을 통과해 돌아왔다.

    배 사장은 "행사는 기념식과 만찬, 관광시설 점검 일정으로 진행됐다"며 "북쪽에선 김창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서기장 등 10여명이 함께했다"고 말했다.

    금강산 관광 재개 관련해서는 "북측이나 저희 모두 기대가 크다"며 "북도 관광재개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한 것은 (이전과) 똑같다"고 전했다.

    현지 시설물에 대해선 "관광노정 등 기본시설들은 비교적 양호하지만, 10년 이상 문이 닫혀 있었기 때문에 다른 시설물들은 개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아산은 1998년 현대그룹의 금강산관광이 시작된 이후 이듬해인 1999년 2월5일 남북경협사업 전문 계열사로 창립됐다. 이후 7대 사업권 등 북측 SOC사업 합의, 금강산 육로관광, 개성공단 건설, 개성관광, 백두산관광 합의 등을 실현시켰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상회담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2월 27일과 28일에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