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비중 모바일 처음 70% 넘어연령대별 40대 매출 비중↑ 20대↓
  • ▲ 이마트앱ⓒ이마트
    ▲ 이마트앱ⓒ이마트
    지난해 온라인쇼핑을 한 10명 중 7명은 컴퓨터가 아닌 모바일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이마트몰 매출 가운데 모바일 쇼핑 비중이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이마트몰의 모바일 쇼핑 매출 비중은 2013년 8.5%에서 2014년 24.6%, 2015년 44%, 2016년 56%, 2017년 63.8%까지 급증했고 지난해에는 73.9%를 기록했다.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95%에 달하는 데다 모바일에서는 추가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등의 복잡한 과정 없이 간편하게 주문이 가능해 온라인쇼핑의 주요 수단이 PC에서 스마트폰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20∼30대의 매출 비중은 소폭 감소했지만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모바일 쇼핑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35%였던 40대 매출 비중은 2018년에는 38.1%로 올라선 반면 20대 매출 비중은 8.4%에서 7%로 떨어졌다. 

    모바일 쇼핑의 최대 소비층인 30대의 매출 비중이 2016년 42.8%에서 2018년 42.4%로 소폭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40대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이마트몰 관계자는 "과거보다 기성세대의 모바일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온라인쇼핑의 주요 플랫폼이 PC에서 스마트폰으로 옮겨가고 신선식품 등으로 쇼핑 범위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