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연구개발법인 직원 100여명 채용신차 개발 관련 신규인원 채용 통해 한국시장 지속 투자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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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이 최근 신입사원 및 경력직원 100여명을 공개채용하면서 한국 시장 투자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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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지난달 연구개발 신설법인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에서 근무할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했다. 한국지엠이 신입사원을 뽑은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6년만에 처음이다.

    현재 신설법인에는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부문 인력
    3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채용은 엔지니어 확충을 위해 이뤄졌으며 채용 인원은 GM 본사가 연구개발 투자를 약속한 준중형 SUVCUV 연구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군산공장 폐쇄
    , 신설법인 설립 등 영향으로 끊임없이 철수설 논란에 시달려왔다. 이로 인해 지난해 한국지엠은 내수시장 3위 자리에서 꼴찌까지 떨어진 바 있으며 시간이 지나도 좀처럼 판매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월 한국지엠 내수 판매는 5053대로 전년대비 35.6% 감소했다. 군산공장 가동중단 등의 영향으로 불안심리가 작용했던 작년보다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고객신뢰를 아직까지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엠은 올해를
    고객 신뢰회복의 해로 정하고 한국시장 철수설을 불식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번 신입사원 공채도 그 일환의 하나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이번 신입사원 공채는 6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GM 본사에서도 승인을 한 내용이다고 말했다.

    이는 GM이 한국시장에 대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

    GM은 한국지엠 신설법인을 통해 준준형
    SUVCUV 등 글로벌 2종의 신차개발을 담당케 했다.

    카허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국내 소비자 신뢰회복을 위한 방안으로 지난해 신형 말리부 출시 행사장에서
    향후 5년간 새로운 모델 15개를 출시해 내수시장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GM이 최근 북미지역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한 것에 비해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 GM은 지난 주 북미지역 사무직원 4250명을 해고하는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GM은 지난해 11월 북미 공장 5곳 폐쇄 및 직원 147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