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차익실현' 매물에 3~4% 하락
  • 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리스크로 5거래일 만에 하락, 2190대로 뒷걸음질쳤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76포인트(1.34%) 내린 2196.0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 선포 방침을 내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1포인트 내린 2210.94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늘렸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983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1788억원, 기관은 435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9565만주, 거래대금은 4조9835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종목이 많았다. 반도체는 3% 이상 내렸으며 레저, 카드 등은 2%대 하락했다.

    증권, 은행, 자동차, 식음료, 철강, 보험 등도 모두 약세를 보였다.  

    반면 화장품, 방송 등은 1% 이상 올랐으며 조선, 운송업 등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3.05% 내린 4만60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4.65% 하락했다.

    현대차는 0.41%, 셀트리온은 0.24%,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52%, 삼성물산은 1.28% 내렸다.

    상승 종목은 273개, 하락 종목은 54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1포인트(0.49%) 내린 738.6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430개, 하락 종목은 772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오른 1128.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