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중심 한 발 빠른 준비 통해 브랜드 재도약 기회 활용할 터"한국, 북미 프리미엄 5G 시장 초기 공략… '판매~프로모션' 협력 확대
  • ▲ 권봉석 LG전자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겸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장ⓒLG전자
    ▲ 권봉석 LG전자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겸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장ⓒLG전자
    LG전자가 올해 출시 예정인 5G 스마트폰을 통해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봉석 LG전자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겸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장(사장)은 최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5G 서비스를 고객이 제때,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한 발 빠르게 준비해 브랜드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한국, 북미 등 올해 5G 서비스가 시작되는 지역의 주요 이동통신사들과 협의해 판매부터 프로모션까지 광범위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지난해 8월 북미 주요 이동통신사에 올해 상반기 중 5G 스마트폰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북미 5G 시장 공략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세계 최대 프리미엄 시장인 북미에서 이미 지난해부터 5G 사업을 가시화하며 자신감을 나타낸 셈이다. 

    이에 LG전자는 이달 말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5G 스마트폰과 4G 플래그십인 'V50'과 'G8'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반기와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각각 G 시리즈와 V 시리즈를 출시하던 기존과 달리 시기를 특정하지 않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중가대 Q, 실속형 K 등도 모두 공개해 프리미엄뿐 아니라 완성도 높은 중저가 제품군까지 소개하면서 다양해진 고객 요구에 맞게 선택의 폭도 넓힌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권 사장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객 관점에서 제품의 실질적인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지금까지 최고 스펙만을 향해 경쟁하는 '모범생 같은 폰'에서 벗어나 다양하게 세분화되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특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특기생 같은 폰'으로 진정성 있는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본부장은 "LG G6 이후 품질에 대한 고객의 인식은 많이 개선됐다"며 "실질적인 고객 가치를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