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철도, 도로 등 공공기관 기관장 간담회 열어가장 중요한 대원칙은 '사람'… "안전강화 비용 증가 문제되지 않아"
  • 국토교통부는 18일 산하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올 한해 업무계획과 공공기관의 안전관리 강화방안에 대해 집중논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공기관은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감정원 ▲주택도시보증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철도시설공단  ▲교통안전공단 ▲한국시설안전공단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국토정보공사 ▲㈜SR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새만금개발공사(신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신규) 등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국토부와 산하기관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대원칙은 사람에 대한 가치"라면서 "사람과 생명의 가치에 비하면 안전관리 강화에 따른 비용증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기관이 안전에 책임을 지고 안전관리 수칙을 지키고 설비를 개선해 나간다면 사고위험은 훨씬 줄어들 것"이라며 "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올해 1월 공공기관으로 신규 지정된 새만금개발공사에는 매립사업, 재생 에너지 사업 등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에는 해외 인프라 사업개발 역량 및 관련 전문성 등을 활용해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관장들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선 기관장의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면서 각 기관이 수립한 안전강화 대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산하 공공기관과 함께 올 한 해 동안 건설현장, 교통 분야의 안전수준을 높이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수립한 '철도안전강화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철도시설공단과 철도공사 간 협력을 강화하고 KTX 노후 전자부품을 전면 정비 교체하는 등 노후 철도시설 개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