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력-방출시스템 등 기술력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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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소차와 수소경제가 핫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에 이어 일진그룹도 부푼 꿈을 키우고 있다.

    국내 유일의  수소차 연료탱크 공급사로 획기적인 실적향상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수소차를 누적 기준으로 202281000, 2030180만대까지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장 올해에도 수소차 보조금을
    4000대까지 확대하고 최대 36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 국내에서 연 50만대 규모 수소차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76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보조금 확대에 맞춰 넥쏘 판매량 증가에 집중할 계획이다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올해 6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쏘는 지난해
    3월 출시해 727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월 100대를 판매하며 증가세를 보였다.

    수소차 생산량 확대 소식에 일진그룹이 누리게 될 간접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일진그룹 관계자는
    넥쏘에 수소연료탱크를 독점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넥쏘 판매량을 수소연료탱크 판매량으로 봐도 무방하다지난해부터 넥쏘가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했으며 향후 수소차 확대에 따라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일진그룹은 수소차 최초 양산모델인 현대차 투싼
    ix에도 수소연료탱크를 공급하며 성능을 입증받았다.

    회사가 개발한 수소연료탱크는 고강도 플라스틱 재질의 탱크를 탄소섬유 실로 감아 만들어 강철로 만든 것에 비해
    60% 이상 가볍다.

    수소연료탱크의 경우
    700bar 고압의 수소를 충전하기 때문에 탱크가 '늘었다''줄었다'를 반복하게 된다. 일진그룹의 수소연료탱크는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져 복원력이 뛰어나 피로도에 강하다. 또 고온에서 자가 가스방출시스템을 적용해 화재나 충격·충돌에도 견디도록 설계됐다.

    일진그룹 관계자는
    수소연료탱크는 화재나 사고 등 주변 온도 변화나 충격이 감지되면 수소를 방출시켜 사고를 미리 차단한다수소는 지구상에서 가장 가벼운 원소로 확산이 빨라 누출과 동시에 공기중으로 희석되기 때문에 자연상태에서 폭발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 수소차 연료탱크ⓒ일진그룹
    ▲ 수소차 연료탱크ⓒ일진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