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MUX'로 기존 망 변경 및 신규 케이블 구축 없이 5G 망 확장'25G 광모듈' 도입, 압도적 5G 데이터 처리 성능 기반 마련
  • ▲ ⓒKT
    ▲ ⓒKT
    KT는 5G 네트워크 구축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별화된 '5G 광인프라'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선 5G 기지국에서 DU(Digital Unit) 집중국사까지 유선 전송망 구축이 필요하다. 새로운 광케이블을 설치하거나 기존에 구축된 광케이블을 사용하기 위해 기존 망 구조를 변경해야 하는 어려움이 존재해왔다.

    KT는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고 빠르고 효율적으로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5G 멀티플렉서(이하 5G MUX)'를 도입했다. MUX는 초고속인터넷, 3G, LTE, 5G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단일 회선으로 전송하고 수신할 수 있도록 광 신호를 결합하고 분리하는 장비다. 

    기존 망에 5G MUX를 붙여 광케이블의 추가 설치 없이도 플러그인 방식으로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기존에 설치된 인프라에 전원 플러그를 꽂는 것처럼 신규 장비를 추가해 망을 확장하는 방식이다.

    기존 광케이블을 활용하면서도 망 구조의 변경이 필요 없어 빠른 구축이 가능하며, 광케이블이 깔려있는 곳은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5G 구축이 가능하다.

    KT는 5G MUX와 함께 LWDM 방식의 이동통신용 25G 광모듈을 개발·도입했다. 광모듈은 광인프라로 연결을 위한 광전신호전환장치다. KT는 기존 데이터센터용으로 사용되던 LWDM 방식의 광모듈을 이동통신용 25G 광모듈로 새롭게 개발했다.

    파장다중분할(WDM)은 하나의 광케이블 상에서 여러 개의 빛 파장을 동시에 전송하는 광전송방식으로, 파장의 간격과 대역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그 중 LWDM 방식은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WDM 방식의 25G 광모듈은 넓은 파장을 이용해 고용량의 데이터를 보다 안정적이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KT는 자사 통신 인프라에 5G MUX, 25G 광모듈을 더해 전국 5G 커버리지를 빠르게 확장하고, 보다 안정적인 5G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전무는 "앞으로도 압도적인 유무선 인프라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