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니즈 등 변화 반영, 항속거리 늘려 싱가포르 등 기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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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앞뒤·좌우 간격을 넓힌 새로운 형태의 좌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4분기부터 좌석간격을 늘린 새로운 형태의 좌석 12석과 기존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162석으로 운용하는 ‘뉴 클래스’ 제도를 시행한다. 기존 189석의 좌석배치를 174석으로 줄여 공간을 확보한 것이다.
12석의 새로운 좌석은 간격 확대 뿐 아니라 복도를 사이에 두고 기존 ‘3-3’형태로 배치했던 좌석을 ‘2-2’로 바꾼다.
이와 함께 △사전 좌석 지정 △리프레시 포인트 추가 적립 △우선 수속과 탑승 △무료 수하물 추가 △기내식과 음료 제공 △제주항공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 등의 서비스 제공도 검토 중이다.
뉴 클래스 제도는 중장거리 노선 여행객 중 추가비용을 지불하더라도 편하게 여행을 즐기려는 고객을 대상으로 삼았다.
해당 서비스는 취항노선 중 거리가 길고 수요가 많은 노선에서 먼저 시행한다. 대상 항공기는 서비스 도입 초기 3대를 고려 중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 다가왔다”며 “환경 변화에 대응해 시장을 이끌어 가기 위한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