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국내 9개 기업과 SXSW 참가글로벌 시장 진출 위한 발판, "비즈니스 기회 모색"
  • ▲ 덱스터스튜디오 관계자가 '코리아임팩트' 쇼케이스에서 VR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은현주 기자
    ▲ 덱스터스튜디오 관계자가 '코리아임팩트' 쇼케이스에서 VR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은현주 기자
    [미국 텍사스 오스틴 = 김수경 기자] 최신 테크놀로지와 음악, 콘텐츠가 어우러진 한국의 문화기술(Cultural Technology, CT)이 글로벌 시장에 울려퍼졌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2일(현지시간) 북미 최대의 IT·엔터테인먼트 페스티벌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2019)가 열리고 있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코리아 임팩트(Corea Impact)' 행사를 열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어진 '코리아 임팩트'에서는 덱스터스튜디오와 에이펀인터랙티브, 오티야, 스튜디오인요, 플랫팜, 크리스피, 미디어캐스트, 링고크래프트, 펄스나인 등 9개 콘텐츠 기업들의 쇼케이스와 함께 음악, AI(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잠비나이, 키라라, XXX의 특별한 공연이 펼쳐졌다.

    VR(가상현실) 콘텐츠를 선보인 덱스터스튜디오와 에이펀인터랙티브는 각각 웹툰과 VR을 접목한 VR툰과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참여형 VR 애니메이션을 선보여 한국만의 차별화된 문화기술을 알렸다. 

    한국의 문화기술에 관심을 가진 글로벌 기업 관계자와 개발자, 투자자, 개인 참관단들은 '코리아 임팩트'를 찾아 쇼케이스를 즐기고 사업과 관련한 협의를 이어갔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SXSW에서 코리아 임팩트 행사를 진행해오면서 한국 음악과 최신 기술, 콘텐츠를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며 "올해 코리아 임팩트에서는 융합된 문화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어 더 의미가 깊었다"고 전했다.

    이어 "SXSW 트레이드쇼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국공동관과 애플리케이션, 브로슈어 등을 보고 한국 기술에 궁금증을 가졌던 관계자들이 코리아 임팩트 행사장을 직접 찾아와 대화를 나눴다"며 "유망한 한국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글로벌 업체와 개별적으로 네트워킹할 수 있다는 점이 SXSW만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쇼케이스가 끝난 뒤 오후 6시부터 진행된 네트워킹 파티에서는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 투자자, 기업 관계자 수백여명이 한 데 어우러져 편한 분위기 속에서 사업과 관련한 대화를 이어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3일에는 가수 청하, 아이콘, XXX, 잠비나이, 키라라 등과 함 '코리아 스포트라이트(Korea Spotlight)'를 진행할 예정이다. 
  • ▲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코리아 임팩트' 행사 현장. ⓒ은현주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코리아 임팩트' 행사 현장. ⓒ은현주 기자
    지난 1987년 지역의 작은 음악 축제로 시작한 SXSW는 지난해 102개국 43만2500여명의 참가자가 다녀갔다.

    뮤직, 필름, 코미디, 인터랙티브(Interactive)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인터랙티브 페스티벌은 테크크런치 디스럽트(TechCrunch Disrupt), 슬러시(SLUSH)와 함께 글로벌 최대 스타트업 축제로 꼽힌다.

    올해는 페이스북과 델, 액센츄어 인터랙티브, 코카콜라, 링크드인, 넷플릭스, 벤츠, 소니, 우버, 스텔라 아르투아, 맥킨지앤드컴퍼니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참여했으며 카카오와 CJ ENM, 현대카드, 현대자동차, 이노션, 한화생명, SK가스, SK디스커버리, 파라다이스시티 등 다양한 기업 관계자들이 SXSW를 참관했다. 
  • ▲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코리아 임팩트' 행사 현장. ⓒ김수경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코리아 임팩트' 행사 현장.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