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국민대·동국대 등 유튜브 동영상 제작사이버대 강연·문화예술·인터뷰 등 콘텐츠 확대
  • ▲ 동국대학교 유튜브 채널 DUTV 영상 캡처 화면.
    ▲ 동국대학교 유튜브 채널 DUTV 영상 캡처 화면.

    대학들이 홍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유튜브를 활용하고 나섰다. 유튜브를 통한 다양한 정보가 전달되면서 수험생, 학부모 등에게 학교 소식을 전하면서 자체 콘텐츠 등으로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이 눈길을 끈다.

    동국대는 작년 6월 홍보실 소속 'DUTV'를 선보이면서 유튜브를 통해 영상뉴스 등을 공개하고 있다.

    학내 주요 행사, 학내 소식 등을 담은 영상 제작에 나선 동국대는 영상·음향 장비 등을 갖춘 스튜디오를 마련했으며 DUTV 학생기자단 8명이 뉴스, 기획 영상 등을 담당한다.

    동국대 관계자는 29일 "대학내 정확한 사실에 기초한 뉴스 및 홍보 콘텐츠를 대내외에 널리 공유하기 위해  DUTV를 운영 중이다. 구성원들과의 공유는 원활한 소통과 빠른 정책 결정의 필수 조건이다. 따라서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건국대는 입학 전형, 캠퍼스투어, 학과 소개, 모의논술 특강, 교수 인터뷰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학과에 대한 정보를 다룬 '전지적 전공 시점' 'KU전공사전'은 소속 학생들이 출연해 교육과정, 진로, 입학 등의 정보를 전달하고 있으며 아직 소개되지 않은 전공·학과에 대한 영상 제작을 원하는 댓글이 달릴 정도다.

    국민대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유튜브 콘텐츠 제작에 나설 'K*튜버'를 모집하고 나섰다. 학생기자단으로 활동하는 K*튜버는 다양한 소재를 발굴하는 역할을 담당, 학생의 시선에서 콘텐츠 개발이 이뤄지도록 대학이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건국대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유튜브 채널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영상 업로드 등 활성화 시켰고 학생, 일반인 등에게 학교를 알리면서 효과성을 높이려 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유튜브를 찾기 때문에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는데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국민대 관계자는 "유튜브 플랫폼을 기반으로 동영상 콘텐츠 활성화 흐름을 봤을 때, 이를 통한 대학 홍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학교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판단돼 K*튜버를 시작하게 됐다. 학내 다양한 소재를 발굴, 학생들이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콘텐츠를 제작할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전했다.

  • ▲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유튜브 채널 캡처 화면.
    ▲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유튜브 채널 캡처 화면.
    경희사이버대, 서울사이버대 대구사이버대, 원광디지털대, 사이버한국외국어대, 고려사이버대 등도 유튜브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온라인 교육과정을 통해, 평생교육의 수요를 담당하는 사이버대는 학교 행사·학과 소개·인터뷰 등을 활용한 학교 홍보를 비롯해 일반인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특강 등을 유튜브에 공개하고 있다.

    교육홍보방송국 채널를 운영 중인 대구사이버대는 문화예술, ASMR, 스포츠 등을 중계하거나 제작하면서 분야를 확대했다.

    사이버한국외대 관계자는 "학부별로 일반인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외 유튜브 이용자가 접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하는 등 교수진이 직접 참여하고 있으며, 학생 등 구성원들도 제작에 동참하고 있다. 대학별로 유튜브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 모습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