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신남방정책’ 베트남‧印尼어 구사자 우대하이證, DGB금융 계열 편입 후 은행-증권 시너지 나서한투證, 전역 장교 신규 채용… 군 부대 교류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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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업계의 상반기 채용 시즌 막이 올랐다. 주요 증권사들이 각자 상황에 맞춰 채용을 진행하면서 올해 각사의 역점 분야도 엿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들이 최근 신입‧경력사원 채용에 나섰다.

    NH투자증권은 상반기 채용연계형 대졸공채 서류 지원을 오는 30일까지 받는다. 채용부문은 IT, 디지털, 및 퀀트, 상품개발 등 각 부문에서 00명 채용 예정이다.

    특징은 외국어 능력 우수자를 우대 한다. 특히 영어와 중국어 외 베트남어와 인도네시아어 우수자를 명시했다.

    NH투자증권은 정부의 ‘신 남방정책’에 발맞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세를 불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합작법인의 자본을 확충해 100% 자회사로 만들고 파생상품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NH코린도증권은 올해 첫 현지 기업 ‘메타앱시’의 상장에 성공하는 등 IB 부문에서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의 채용연계형 인턴은 인성검사와 필기시험, 실무면접을 거쳐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다. 이후 최종면접을 거친 후 합격하면 정식 사원으로 입사하는 절차다.

    지난 17일까지 신입 및 경력직원 원서접수를 받은 대신증권은 본사업무 및 영업, 리서치, 전산과 PB 등 각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오는 9월 인가를 앞두고 있는 부동산신탁회사 ‘대신자산신탁(가칭)’의 신입 및 경력직원 채용도 이어졌다.

    회사는 신입과 경력 3년 이상인 자를 대상으로 신탁영업, 도시정비사업, 리츠사업 관련 인력과 재무회계, IT 인력을 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새로운 부동산신탁 사업자로 대신자산신탁을 비롯해 신영증권 계열의 ‘신영자산신탁’, 한국투자증권의 ‘한투부동산신탁’ 세 곳을 선정하고 예비인가를 내렸다.

    당시 대신자산신탁은 도심공원 조성과 폐산업시설 활용사업, 창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을 주요 사업계획으로 제시하며 공공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이번 채용에서도 리츠 본연의 업무 담당자와 함께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경력자도 함께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22일까지 상반기 신입사원 서류접수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DGB금융그룹에 편입된 후 첫 공채에서 회사는 본사 지원직 및 영업, 서울과 대구에서 근무하는 WM 영업직 및 IT 직원 등을 채용하기에 나섰다.

    이에 앞서 하이투자증권은 대구에 신설하는 은행‧증권 복합점포에 근무할 경력 직원을 공개 채용하기도 했다. 이들은 내달 중 대구은행 본점과 월배영업부 신설 예정인 복합점포에서 자산관리 및 위탁영업을 하게 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5일까지 전역했거나 전역 예정인 대위이하 장교를 대상으로 정규 신입사원을 채용해 눈길을 끈다. 본사영업 및 리서치, 관리, IT 등 각 부문에서 00명 채용 예정이며 직무적합성검사와 1‧2차면접을 통과하면 입사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에도 장교 13명을 채용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회사는 국방교육원에서 채용설명회를 여는 등 적극적으로 인재영입에 나섰다.

    앞서 지난 2012년 회사는 강원 홍천 육군 제3기갑여단과 ‘1사 1병영’ 협약을 맺은 후 격려금을 전달하고 체육대회를 후원하는 등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