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코트라, 통합한국관 운영… 바이오기업 12개사, 유관기관 4곳 참석국내 참석 인원, 미국·캐나다 이어 3위… 1:1 파트너링 통한 해외 투자 유치 증가 기대
  • '바이오 USA' 통합한국관 내 1:1 미팅공간 전경 ⓒ한국바이오협회
    ▲ '바이오 USA' 통합한국관 내 1:1 미팅공간 전경 ⓒ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는 '2019 BIO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에서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글로벌 기업·투자자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3일(현지 시각)부터 6일까지 필라델피아 진행된 바이오 USA는 미국생명공학협회가 매년 주최하는 세계 최대 바이오 컨벤션이다.

    바이오USA 운영사무국에 따르면, 한국의 바이오USA 참석 인원이 미국, 캐나다에 이어 3위에 달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코트라와 공동으로 통합한국관(Korea Pavilion)을 운영했다. 한국관에는 바이오리더스, 강스템바이오텍, 천랩 등 바이오 기업 12개사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등 4개의 유관기관이 참여해 부스를 꾸렸다. 부스 없이 1:1 파트너링에만 참여한 기업과 개별부스 참여를 한 국내 기업은 30여 개사였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통합한국관 공동 상담장에서만 이번 행사 기간 동안 150건 넘는 상담이 진행되는 등 한국 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이 집중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바이오협회는 코트라, 한국거래소 등과 K-바이오를 알리기 위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필라델피아 로우스(Loews) 호텔에서 지난 4일 저녁 진행된 '2019 코리아 바이오텍 파트너십(2019 KOREA BIO-TECH PARTNERSHIP)'에서는 국내 바이오기업의 신기술을 홍보했다. 해당 행사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강스템바이오텍, 파멥신, 메디포스트 등 7개 기업의 기술을 소개했다. 해당 기업을 포함한 총 12개사 우수 바이오 기업의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한 1:1 파트너링도 진행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코트라와 함께 새로운 형태로 운영한 이번 행사가 글로벌 전문가를 초청한 우리기업의 홍보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기회를 만들어 국내 우수기업을 해외에 소개할 수 있는 좋은 자리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5일 저녁에는 한국거래소와 함께 필라델피아 201호텔에서 '코리아 로드 투 코스닥 기업공개(2019 ROAD to KOSDAQ IPO)' 세미나를 개최했다. 해당 세미나에서는 국내 자본시장에 관심있는 해외 기업·투자자를 위해 코스닥 시장을 소개하고, 해외 기업의 국내 상장 기회, 국내기업 투자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 국내벤처기업 대표는 “현지 바이오기업인들과 한국 바이오기업인 간 네트워킹을 뛰어넘어 실제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킹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상당히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전했다.

    한편, 내년 2020년 BIO 인터내셔널 컨벤션은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