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용기 전문 제조기업…'더마코스메틱' 라인업 진출 예정에어리스 콤팩트·펌프 튜브 등 제품으로 거래처 인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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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품 용기 제조 업체인 펌텍코리아(대표 이재신·이도훈)가 내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펌텍코리아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01년 설립된 펌텍코리아는 기초화장품용 펌프 및 진공 용기를 주요 제품으로, 콤팩트·스포이드·스틱류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2002년 국내 최초로 개발된 '펌프 튜브'로 비비크림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2010년에는 긴 형태의 펌프엔진을 짧게 변형해 콤팩트 제품에 접목, 세계 최초 '에어리스 콤팩트'를 선보인 바 있다.

    최근에는 포인트 메이크업 분야로 진출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 중이다. 일례로 립스틱의 건조를 방지하고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에어타이트' 기능을 담은 립스틱과 사이드 버튼으로 제품을 개봉하는 '원터치 클릭 립스틱'을 개발해 지난 5월 제품화에 성공했다.

    회사는 이와 함께 최근 뷰티시장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는 '더마코스메틱(기능성 화장품)' 분야로의 진출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기존 제품의 사용 방식을 개선하고 디자인, 기능을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공모로 마련한 자금은 신규시장 진입과 기존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에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연 18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에서 추가로 제2공장을 신축하면 연 25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추가 신규 공장 신축도 고려 중이다.

    이도훈 대표는 "펌텍코리아는 지속적인 이노베이션을 통해 화장품 시장을 선도하며 성장해온 트렌드 리딩 컴퍼니"라며 "상장 후 포인트 메이크업 및 더마코스메틱 용기로 시장을 확대해 또 한 번의 화장품 시장의 열풍을 이끄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펌텍코리아의 공모 예정가는 24만~27만원(액면가 500원)으로 공모 주식 수는 64만주다. 

    공모 예정금액은 1536억원~1728억 원이며 이 중 회사에 유입되는 공모예정 금액은 969억원~1052억원(신주발행 공모주식수 1만9809주와 자기주식매출 공모주식수 37만주)다. 

    이달 18~19일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25~26일 청약을 받고 내달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