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D램 47% 전망… 올 들어 '상승세' 유지실적 개선 기대감… D램 매출 9조1천억 수준낸드플래시 점유율 40% 코앞… 1위 자리 귿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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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사들과 격차를 더 벌리며 확고한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점유율 4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 대로면 삼성전자의 D램 시장 점유율은 올해 1분기 41%에서 2분기에는 43%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게 된다.

    이 같은 점유율 확대는 삼성전자의 실적 회복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판단된다. 여전히 반도체 가격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지난해와 비교하면 큰 폭 감소가 예상되지만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반도체 사업 실적은 매출액 16조9000억원, 영업이익 3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 70.7% 급감했다. 특히 반도체 매출 가운데 D램이 차지하는 비중은 40% 정도로 추산된다.

    그러나 올해 3분기에는 D램 매출액이 약 9조1000억원 수준으로 올라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도 대폭 개선이 이뤄절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디램 출하량 증가율이 기존 예상치 15% 보다 높은 25%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 또한 갤럭시A 시리즈의 신모델 판매 호조에 따라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13% 증가한 7조4000억원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반도체 부문에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올해 1분기 점유율 33%, 2분기 38%, 3분기 39%를 차지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할 것으로 예측됐다.

    낸드플래시 시장 2위인 일본 도시바의 경우 지난 6월 정전사태로 인해 2분기 점유율이 18%에 그쳤고 3분기에도 19% 정도로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점유율 10%로 전분기(11%)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3분기 D램 점유율은 27%를 보이는 데 그칠 것으로 관측됐고 낸드는 10%로 전분기보다 소폭 하락이 점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