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평균 6% 이상의 경제 성장스마트폰 보급률 전체 인구 '72%'정부 스타트업 지원 정책 힘 입어블록체인 프로젝트 주요 파트너 급부상
  • ⓒ니오앱스의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 '엑스비나(EXVINA)'
    ▲ ⓒ니오앱스의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 '엑스비나(EXVINA)'
    베트남이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주요 파트너로 급부상 중이다. 연 평균 6% 이상의 경제 성장을 하는 베트남에 대한 국내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5일 베트남 경제정책연구소에 따르면 베트남은 남한 인구의 2배이고, 국민평균연령이 30대인 젊은 나라로 꼽힌다. 베트남은 2015년 이후 꾸준히 6%대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는 7%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스마트폰 보급률이 전체 인구의 72%에 달하는 데다가,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에 힘입어 블록체인 업계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베트남은 전세계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다음으로 암호화폐 투자 및 거래를 많이 하고 있는 나라다. 

    글로벌 SNS 플랫폼 서비스업체 니오앱스는 올 초 베트남에 니오앱스 동아시아 마케팅을 위한 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베트남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동(VND)화 마켓이 있는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 '엑스비나(EXVINA)'을 최근 오픈했다.

    블록체인 기반 금융·기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슈퍼알키 재단도 베트남 블록체인 투자기관인 빈 크립토(VIN CRYPTO)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고, 베트남 진출을 준비 중이다. 베트남 시장 상황에 맞는 결제 솔루션 도입을 시작으로 이를 거점 삼아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블록체인 기술기업 시그마체인은 베트남의 마케팅 전문업체 시맥스미디와 베트남 현지 블록체인 사업 추진을 위한 정식 사업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들은 내달 안으로 베트남에 블록체인 SNS 메신저 '스낵(SNAC)'을 런칭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 지역은 막대한 인구와 더불어 평균 연령이 낮아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면서 "포화된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당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IT서비스 업체의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