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의 소중한 의미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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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은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항공기에 입혀 전세계를 운항한다.

    27일 대한항공은 전날 오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 격납고에서 '제 11회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사생대회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한국미술협회 김용모 부이사장 등 대회 관계자와 대회 수상 어린이, 동반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회는 지난 9월 28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산 너머 친구야, 하나, 둘, 셋~ 함께 놀자! 여기는 평화 놀이터'라는 주제로 열렸다. 최종 300팀이 선발돼 대회에 참가해 하얀 도화지에 평화로운 한반도를 바라는 동심을 담아냈다.

    1등에는 강민진(위례초)∙김은서(독정초) 어린이팀이 그린 '행복의 꽃이 피었습니다'가 선정됐다. 이 수상작은 평화를 상징하는 기호를 이용하여 주제를 은유적으로 드러냈으며 다양한 오브제를 독특한 구도와 훌륭한 색감으로 표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작품은 대한항공 보잉 747-8i 항공기에 래핑돼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와 학부모에게 공개됐다. 이 항공기는 전세계 하늘을 누비며 동심이 그려낸 한반도 평화의 의미를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게 된다.

    1등 수상자에게는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사 본사를 방문하는 기회가 주어지며, 2등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제주 KAL 호텔 숙박권과 국내선 항공권 2매, 3등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국내선 항공권 2매의 부상이 주어졌다.

    2등상은 류리∙류예리(영화초) 어린이팀의 '평화의 새야, 우리를 평화놀이터로 데려다줘', 박혜연(모산초)의 '우리 꼭 만나자'와 최하윤∙류하정(월촌초) 어린이팀의 '어흥! 호랑아 같이 놀자, 통일 동산에서'가, 3등상은 손유정(송정초) 어린이의 '함께타는 놀이기구' 등 6개 작품이 차지했다. 그외 해외특별상 5개 작품과 입선 40여개 작품도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