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영 효성 대표, 금탑산업훈장… 은탑에는 김성열 슈페리어 부회장
  • ▲ 성기학 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이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성재용 기자
    ▲ 성기학 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이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성재용 기자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11일 올해로 33회를 맞는 섬유패션인의 최대 축제의 장 '섬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섬유의 날은 1987년 11월11일 섬유산업이 단일 업종 최초로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기념식에는 섬유패션산업발전 유공자에 대해 △금탑산업훈장 등 훈·포장 4점 △대통령 표창 4점 △국무총리 표창 3점 △산업부 장관 표창 40점 △섬산련 회장 표창 35점 등 총 86점이 수여됐다.

    금탑산업훈장은 국내 최고 섬유기술 전문가로, 타이어코드·스판덱스·안전벨트 원사 등을 세계시장 점유율 1위로 이끈 효성의 김규영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대표는 46년간 섬유 외길을 걸어온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의 전문경영인으로, 산업용 및 의류용 소재의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로 글로벌화를 촉진시켰으며 500여개 국내 협력사로부터 1조원 상당의 원자재를 구매하는 등 우리나라 섬유패션시장의 질적 성장과 섬유스트림 간 상생발전에 기여했다.

    은탑산업훈장은 패션업계 대표 경영인으로 신규 브랜드 출시와 매장 확대를 통한 양질의 고용창출과 350개 국내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을 통한 동반성장을 주도한 김성열 슈페리어 부회장이 수상했다.

    김 부회장은 41년간 섬유패션산업에 종사하며 우리나라 골프 대중화를 선도했고 생산관리시스템의 혁신과 국산 원자재 사용 확대(81%)를 통해 패션의료 고급화에 이바지했다.

    산업포장은 수출영업 및 개발자 출신으로 첨단기술개발에 공헌하고 교직물 및 기능성 직물분야의 고부가가치화를 주도한 박갑열 영텍스타일 대표와 수출 전문기업으로 국산소재 사용비율이 100%로 수출품의 국산화 제고에 공헌한 안성권 진성글로벌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성기학 섬산련 회장은 "보호무역 강화로 글로벌 벨류체인(GVC)이 새롭게 재편되고 있어 섬유패션업계는 시장을 다변화하고 R&D, 디자인, 마케팅, 합작투자 등 글로벌 역량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통상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자"고 말했다.